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상원이 골목상권을 ‘개별 점포’가 아닌 ‘공동체 단위’로 육성하는 정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26년 경기도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상권을 오는 4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단순 지원을 넘어 조직화부터 성장, 특성화까지 단계별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이번 사업은 골목상권을 하나의 경제 주체로 보고,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초기 조직 구성 단계부터 경쟁력 강화, 나아가 지역 대표 상권으로의 도약까지 이어지는 ‘단계형 지원 체계’가 핵심이다.
먼저 신규조직화 분야는 아직 기반이 약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한다. 소상공인 30인 이상이 참여하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약 10개 상권이 선정돼 각 1천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받게 된다.
이미 조직이 갖춰진 상권은 성장지원 단계로 이어진다. 약 160개 상권을 대상으로 공동마케팅, 시설환경 개선, 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유도한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특성화 지원이다.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권을 육성하는 단계로, 약 8개 상권이 선정돼 최대 5천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단순 환경개선을 넘어 축제, 행사, 브랜드화 등을 통해 ‘찾아오는 상권’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사업은 개별 점포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상권 전체의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인 간 협업과 공동 대응이 가능해질 경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역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민철 경상원장은 “골목상권 공동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개별 소상공인이 겪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도내 상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 신청은 경기도 소상공인 종합지원서비스 ‘경기바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종합상담 콜센터(1600-800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이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골목상권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