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국회의원 보좌관과 오산문화원 사무국장을 거쳐 지방의회 의장까지 오른 김종욱 의장, 오산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정치와 지역 현장을 모두 이곳에서 경험했다. 오랜 시간 오산의 변화를 지켜본 경험은 지역 현안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의장이라는 자리가 참 무겁더라고요.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느끼는 책임감은 상당히 다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욕심부터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26일 경기언론연대와 만난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의장직을 맡으면서 느낀 책임의 무게, 그리고 7인의 의원과 함께하는 의회를 이끌어야 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를 ‘욕심을 내려놓는 것’으로 꼽았다. 의장의 생각이 지나치게 앞서면 의회 전체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원님들이 각자 주장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의장의 한마디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의장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의원님들과 소통하려고 합니다.” 김 의장이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정당이 아니라 시민이다. 김 의장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 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특례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새로운 의회가 되는 것은 아니죠. 결국 시민들이 변화를 느껴야 합니다.” 24일 오후, 경기언론연대와 차 한잔을 나누며 마주 앉은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앞으로의 의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의장이 그리는 화성특례시의회의 방향은 거창한 구호보다 ‘일하는 의회’에 가깝다. 의원들이 현장을 찾고, 필요한 자료를 제대로 분석하며, 집행부를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에는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그 중심에 이 의장이 주목하는 분야는 차별화된 AI 활용이다. 속기록부터 예산까지…“AI가 의정활동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이 의장은 앞으로 지방의회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에 쌓인 속기록과 예산자료, 조례, 민원자료 등을 데이터로 축적해 AI로 빠르게 찾아보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특정 의원의 과거 발언이나 관련 예산까지 연결해 확인하고, 의원들의 정책 아이디어와 현장 민원도 체계적으로 축적해 의정활동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AI 기반 시스템이 갖춰지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민의 신뢰를 얻는 의회가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취임 후 공식 공동인터뷰에 나선 이계철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의 답변 그 중심에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신뢰'였다. 화려한 공약보다 시민과 가까운 의회, 보여주기보다 실질적인 소통을 강조한 그는 10대 화성특례시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23일 화성특례시의회 5층 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화성특례시사랑언론연대’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이 의장은 신청사 이전, 집행부와의 관계, 교통 현안, 서부권 개발, 인접 지자체 협력 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과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 자리했다. 이 의장은 먼저 전반기 의회의 최우선 과제로 '신뢰받는 의회'를 제시했다. 10대 의회는 의원 수가 늘고 초선 의원 비중도 높아진 만큼,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갖추고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신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단순히 의회가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회단체 회의를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의회 개원식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축하와 기대, 앞으로 4년을 향한 다짐이 먼저여야 한다. 하지만 7일 경기도의회에서 가장 먼저 들린 것은 축하의 박수가 아니라 "의회 독점은 민주주의 파괴"라는 구호였다.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보다 기자회견장으로 몰린 시선이 더 많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독주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의장단을 구성했다. 누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 제12대 경기도의회의 첫 장면이 '협치'가 아닌 다수와 소수의 '대치'였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민주주의는 다수결로 움직인다.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은 정당이 의회를 주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그러나 의회는 행정부와 다르다. 힘으로 결론을 내는 곳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끝까지 듣고, 설득하고,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는 공간이다. 법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해서 정치적으로도 최선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더 우려되는 것은 지금부터다. 의장단 선출은 끝났지만 상임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 예산 심사, 조례안 처리 등 굵직한 일정이 줄줄이 남아 있다. 시작부터 여야의 신뢰가 흔들린다면 앞으로 남은 의사일정도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된 정명희 당선인은 자신을 화려한 정치인이 아닌 '현장형 실무가'라고 소개한다. 23년 동안 장례와 복지 현장을 지켜온 그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며 수많은 시민들의 사연을 들었고, 돌봄과 복지의 사각지대가 어디에 있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다. 현재 화성유일병원 장례식장 대표를 맡고 있는 정 당선인은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움직이는 것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촘촘한 행정과 실질적인 정책이라는 점을 체득했다고 말한다. 그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 역시 "시민들의 삶에 보다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정 당선인은 최근 본지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비례대표는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화성 전체를 바라보는 자리"라며 "29개 읍면동이 함께 성장하는 특례시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례대표 의원의 가장 큰 책임으로 '균형감각'을 꼽았다. 정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들이 각 지역의 현안을 깊이 있게 챙긴다면 비례대표는 화성 전체를 바라보며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동탄신도시와 서남부권, 신도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화성특례시의원 가선거구(향남·양감·정남) 주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은 이계철 당선인이 향후 4년의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교통 문제부터 산업지역 정주여건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까지 지역 현안을 두루 짚은 그는 “개발의 속도만큼 시민의 일상도 편해져야 한다”며 “시민들이 매일 겪는 불편을 줄이는 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특히 향남권 광역교통 개선과 양감·정남 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꼽으며, 성장과 정주여건 향상이 균형을 이루는 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주민들이 가장 많이 꺼낸 이야기는 교통” 이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가장 자주 들은 민원 역시 교통 문제였다. 그는 “향남은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서울과 수원, 동탄 등 주요 생활권으로 이동하는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출퇴근 시간대 정체 해소와 광역버스 확충, 철도망 연계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생활 인프라 부족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향남권에서는 문화·체육시설과 주차장, 의료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 요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최근 오산시 오(Oh)! 해피 장미빛 축제를 둘러싼 일부 시각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축제는 실패했고, 사람은 없었으며, 조명 설치는 혈세 낭비였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웃음소리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도,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 인파도 애써 외면한다. 심지어 축제의 성과보다 조명 하나, 시설물 하나를 확대 해석하며 축제 전체를 깎아내리는 데 집중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정작 같은 축제장에서 지지하는 정치 세력이 선거운동을 펼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때는 축제가 사람이 몰리는 공간이 되고, 시민들과의 소통이 이뤄지는 현장이 되며, 선거운동의 성공 사례로 포장된다. 불과 며칠 전까지 "사람 없는 축제"라던 곳이 어느새 "시민이 가득한 현장"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도대체 어느 쪽이 진실인가. 정말 돈만 낭비하고 실패한 축제였다면 후보들은 왜 그 축제장을 찾아 유세를 했을까. 정치인들은 유권자가 없는 곳에서 마이크를 잡지 않는다. 선거 캠프 역시 사람이 모이지 않는 공간을 전략 거점으로 삼지 않는다. 결국 축제 현장을 선거운동 장소로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곳에 시민들이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정치가 시민보다 앞서면 안 됩니다 지금 오산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송진영 오산시장 후보가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꺼낸 말이다. 개혁신당 송진영 오산시장 후보는 19일 오후 ‘경기언론연대’와의 인터뷰에서 기득권 양당 중심 정치 구조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인터뷰 내내 반복된 단어는 ‘변화’와 ‘실행’이었다. 정치 구호보다 시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송 후보는 출마 배경에 대해 “시민들이 반복되는 정치에 많이 지쳐 있다”며 “정치는 시민 삶을 바꾸기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현실은 정치 논리가 더 앞서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과 카르텔 중심의 끼리끼리 정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싶었다”며 “오산에서도 새로운 정치 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단호한 태도로 선을 그었다. 송 후보는 “저는 기득권 양당 체제가 너무 지긋지긋해서 정치에 나온 사람”이라며 “제3당에서 시장 후보가 나온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단일화를 전제로 나온 후보가 아니다”라며 “누군가처럼 해당행위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은 지금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면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장 후보는 19일 경기언론연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멈추면 안 된다’는 말을 여러 차례 꺼냈다. 지난 4년 동안 벌여놓은 사업들을 완성해야 한다는 점에 힘을 주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보다 “결국 시민은 결과를 본다”는 논리를 앞세우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자신을 “오산 제1호 세일즈맨”이라고 표현했다. 시장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손댄 건 멈춰 있던 사업들이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를 언급했다. 전임 시절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사업을 다시 궤도에 올렸고, LH 추가 사업비 확보와 착공까지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시가 발전하는 시기는 전쟁과 같습니다. 전쟁 중 장수를 바꿔선 안 된다는 심정으로 다시 나왔습니다.”라고 단언했다. 재선 출마 이유를 묻자 곧바로 나온 말이다. 답변은 길지 않았지만 메시지는 분명했다. 자신이 시작한 사업은 자신이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뷰에서 가장 힘이 들어간 대목은 역시 교통 분야였다. 세교2지구 입주에 이어 세교3지구 개발까지 현실화되면 오산 교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기사를 썼다. 분명히 썼다. 현장에 가서 보고, 듣고, 확인해 한 줄 한 줄 쌓아 올렸다. 그런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간다. 누군가는 그 기사를 끝내 보지 못하고, 그 언론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된다. 지금 지역 언론이 서 있는 자리에 대해 현장에서는 이런 문제의식이 이어진다. 지역 언론에게 포털 제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에 가깝다. 특히 네이버에 기사가 노출되느냐는 단순한 유통의 문제가 아니라, 그 언론의 존재 여부를 가르는 기준처럼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현장의 하루는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아침부터 전화 취재를 시작해 현장을 뛰고, 사진을 찍고, 사무실로 돌아오면 이미 해가 기운다. 그제야 기사를 쓴다. 이 과정을 혼자 감당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이 구조에서 지자체 보도자료는 선택이 아니라 사실상 기반에 가깝다. 기사 생산을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자원이다. 그런데 최근 네이버는 보도자료 중심 기사에 제동을 거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품질’이라는 기준이 그 이유로 제시된다. 문제는 그 ‘품질’ 기준이 현장의 조건과 충분히 맞닿아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현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공천 논란은 낯설지 않다.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전반에 걸친 구조적 과제로 읽힌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여러 논란 역시 그 연장선 위에 있다. 최근 국민의힘 수원무 지역 공천을 둘러싼 논란도 같은 맥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후보자 자격 검증, 주소 이전 문제, 과거 이력, 공천 과정의 투명성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전과 이력이 있는 인물이 단수공천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공천 기준과 검증 원칙의 일관성에 대한 의문도 함께 부각되는 상황이다. 표면적으로는 개별 후보의 자격, 절차의 공정성, 기준의 일관성 등이 쟁점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이 자리한다. 공천은 과연 누구를 위한 과정인가. 정당의 가치와 공공성을 반영하는 제도인가, 아니면 개인의 정치적 기회를 배분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는가. 정당은 공적 조직이다. 공천은 단순한 내부 인사가 아니라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선택지의 설계’다. 그 과정이 특정 개인의 이해관계나 유·불리에 따라 좌우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타격을 받는 것은 개별 후보를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아이들에게 게임을 무조건 막는 건 해답이 아니다. 오히려 사회성을 끊어버릴 수 있다.”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김상진 교수가 꺼낸 첫 마디다. 1960년생인 김상진 교수는 산업화와 정보화의 전환기를 모두 경험한 세대로,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연구와 산업 현장을 두루 거쳐온 전문가다. 그는 한전KDN전력IT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삼성에스원사회시스템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교수로 활동하며 정년 후 현재는 정부·공공기관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오산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이 지역을 사실상의 고향으로 여긴다. “부모와 사회, 학교로부터 받은 것을 지역에 돌려주고 싶다”며 “특히 오산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시대를 기술이 아닌 ‘삶의 문제’로 바라봤다. “요즘 아이들에게 게임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또래와 연결되는 언어다. 게임을 하지 않으면 학교에서 대화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그는 게임을 금지의 대상이 아닌 ‘관리와 자율의 영역’으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시간과 규칙을 정하고 스스로 지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