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 2026년 지방선거 오산시장 출마 선언

‘오산동행’과의 인터뷰 통해 내년 지방선거 시장 출마 선언!
오산시의회 8대 시의원, 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다양한 경험
인구 50만 자족도시 어폐, 오산 K관광밸트 조성이 우선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동행' 기자단이 지난 24일 금요일 오후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의 오산시장 출마 선언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2026년 지방선거에 오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오산 동행은 인터뷰를 진행하며 내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의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전 오산시의회 성길용 부의장은 “무엇보다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 소통을 통해 마음을 얻는 게 최우선 되어야 한다”라고 단언했다.

 

먼저 그의 정치 철학에 대해 성길용 부의장은 “나의 정치 철학은 크게 생각하면 안 된다. 간단히 말해서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게 뭘까 그걸 생각하고 고민해서 소통하는 걸 나의 정치철학이라고 생각한다. 대화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근 시군에 비해 오산의 발전이 더딘 이유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에 대해 “발전이 더딘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오산 면적이 42.757km²로 인근 화성에 읍 정도의 크기다”라며 “면적은 좁은데 주변 대도시에 둘러싸여 있어 대기업 등 유입이 쉽지 않다. 또한 오산시는 대기업을 유치해 생산라인을 늘리는 것도 쉽지 않다. 지금 내가 경기도당에서 맡고 있는 AI혁신도시 개념을 토대로 현재의 생산시스템보다 AI를 활용한 먹거리를 창출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청년창업, 데이터센터, 등 어떤 식으로든 AI를 활용한 정책, 경제, 정치, 복지, 의학, 교통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오산에 필요하다. 국회가 추진하는 AI데이터 기반 정책이 오산에서 일정부분 실현되는 걸 목표로 나가야 한다”라고 시사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시민들의 반대에 대한 질의에 성길용 부의장은 “앞으로 오산의 미래 먹거리가 된다면 다 같이 협업을 하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추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오산이 가진 비전과 이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성 부의장은 “저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 첫째 건강도시, 둘째 안전도시, 셋째 K문화(관광)다. 건강도시는 현재 오산의 체육 공간에 더해 시민이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체육 공간 확보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도 사용하는 공원의 확충을 통해 시민 건강을 살펴야한다”라며 “안전도시는 최근 오산에 있었던 불의의 사고와 관련 오산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그걸 반면교사 삼아 추모 공간 조성과 함께 안전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생각하는 오산이 돼야 한다. K문화(관광)는 오산 하면 떠오르는 까마귀, 독산성, 물향기수목원, 오산천, 오색시장, 유엔초전비를 관광밸트로 묶어 5천년 역사유적과 함께 근대 전쟁의 산 역사와 아울러 문화제의 축이 되는 오산시를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26년 지방선거 오산시장 관련 민주당 후보가 많은 가운데 자신의 차별화된 강점”에 대해 성길용 부의장은 “7대 8대를 통해 시민들과 보낸 소통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 시민이 필요로 하는 걸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고 시민이 원하는 걸 빠르게 해주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 한다”라며 “민원이 있을 때 예산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현장에 가서 시민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누구보다 선제적으로 할 자신이 있다는 것 그것이 나의 강점이다. 특히 편해 보이는 인상도 시민에게 보여 지는 나의 강점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다음 질문으로 “최근 오산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 관련해서 그 해석과 개선책”에 대해 성길용 부의장은 “탈당을 선택하는 건 개인의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결이 다르기 때문이고 결이 같아도 개인적인 생각의 견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내분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본다. 단체의 경험이나 조직의 경험 등이 우선돼야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아마도 시스템 공천 단점의 예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라며 조심스럽게 어필했다.

 

즉석 질문 “현 이권재 오산시장이 추구하는 50만 자족도시와 랜드마크 조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성 부의장은 “자족도시로 가는 건 맞다. 그러나 인구 50만은 어폐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50만이 사는 오산은 배드타운도 아닌 숨만 쉬는 콩나물 시루 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족도시, 랜드마크 100% 모두 공감한다. 랜드마크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만한 랜드마크를 조성할 공간이 부족하고 그게 있다고 오산 관광인프라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까 말한 오산시 관광밸트 구축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 오산시의회 의원정원미달 관련 그리고 동탄물류센터 논란, 화성과 오산 택시 증차 관련 질의에 성길욜 부의장은 “지방선거 전에 정족수 자체를 늘리려는 시도를 의회에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국회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일축했고 ”동탄물류센터 문제와 택시 증차 문제는 단지 오산시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문제라고 인식한다. 오산시와 화성시가 좀 더 원만하고 적극적인 협의를 하는 게 맞다. 단지 오산시민을 불편하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산시장 예비후보로서 나를 어필한다면?

 

이에 성길용 부의장은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줄탁동시(啐啄同時)다. 같이 뭐가를 했을 때 효과가 나타 난다라는 뜻이다. 집행부와 시민과 의회가 삼위일체가 된다면 뭐든지 쉽게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삼자가 공통분모를 가지고 움직이면 그게 바로 시민을 위한 길이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피력하면서 '오산동행'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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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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