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4일 오후 2.209명의 관중이 모인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리그2 6라운드. 화성FC와 성남FC의 맞대결은 시작부터 빠르게 기울었다.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모두 ‘완성도’를 이야기했다. 차두리 화성FC 감독은 조직력과 수행 능력을 강조했고, 전경준 성남FC 감독은 준비한 전술의 구현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 차이는 경기 초반 그대로 드러났다.
킥오프 3분, 성남이 먼저 균형을 깼다. 화성 수비가 정돈되기도 전에 만들어진 짧은 패스 연결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전반 20분,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점수는 순식간에 0-2. 경기의 흐름은 급격히 성남 쪽으로 기울었다.
문제는 단순한 실점이 아니었다. 전반 초반부터 화성은 잇따른 경고로 경기 리듬을 잃었다. 선수단과 벤치까지 포함해 누적된 카드가 흐름을 끊었고, 조급함이 경기 전반에 묻어났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이어진 시간 동안 분위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화성은 전혀 다른 얼굴로 돌아왔다. 시작 2분 만에 만들어낸 장면이 반격의 신호였다. 한 차례 슈팅이 막힌 뒤 이어진 집요한 움직임 끝에 만회골이 터지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경기는 화성이 주도했다.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성남을 몰아붙이며 연속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성남은 수비 조직이 흔들리며 교체로 흐름을 끊으려 했고, 한동안 경기는 화성의 흐름 속에 있었다.
그러나 승부는다시 한 장면에서 갈렸다. 후반 23분, 성남의 중거리포가 그대로 추가골로 연결되며 점수는 1-3.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한 방에도 화성은 선수 5명을 교체하면서 흐름을 잡기 위해 압박을 가했지만 성남도 선수를 교체하며 방어를 단단히 했다.
결국 이날 승부를 가른 것은 초반 20분이었다. 화성은 경기 초반의 집중력과 흐름 관리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성남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효율로 결과를 가져갔다.
오늘 화성의 패배였지만, 후반에 보여준 압박과 공격 전개는 분명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