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파주시는 지난 29일 청년공간 지피(GP)1939에서 '제2차 파주시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청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책 당사자인 청년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로, 기본계획의 종합 비전과 영역별 추진방향을 청년과 함께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어, 생업·학업 등으로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평소 참여하지 못한 청년들의 의견까지 담아낼 수 있어, 정책 수립 과정의 대표성과 포용성이 한층 강화됐다.
간담회에는 파주시 청년정책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청년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소속 청년위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정책 수요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간담회는 용역사의 제2차 기본계획의 비전 및 방향에 대한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 청년들과 함께하는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진행됐으며, 청년들은 ▲청년 월세 지원 확대 ▲각종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강화 ▲청년들이 체감하는 주거와 교통 문제 ▲청년선호기업 인증제 도입 등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논의 과정에서는 주거 안정, 경제적 부담 완화, 교통 불편 해소, 지역 기업 활성화 등 청년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의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는 파주시가 청년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해, 청년들의 요구와 현실을 고려한 보다 풍부하고 실효성 있는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파주시 청년정책의 청사진이 될 이번 기본계획에는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 전반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지숙 청년청소년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그 의견을 기본계획에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파주가 청년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