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직장운동부 컬링팀이 제9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컬링대회에서 휠체어컬링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스킵 남봉광, 서드 이용석, 세컨드 차진호, 리드 백혜진, 후보 고승남으로 구성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휠체어 컬링팀은 리그전을 거쳐 4강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대전블랙홀 팀을 6대3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팀을 7대4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휠체어 컬링팀을 지도하고 있는 임성민 감독은 “우선 장애인체육회 회장이신 김동연 지사님의 많은 관심과 격려 속에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게 되어 매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계체전과 패럴림픽 등 큰 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 우승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하나 된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내년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릴 예정인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앞둔 마지막 공식 국내 대회로, 지난해 3위 성적을 넘어설 뿐 아니라, 오는 3월 참가예정인 동계 패럴림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자신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휠체어컬링은 비장애인 컬링과 달리 여성장애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국제 규정에 따라 반드시 혼성팀으로 경기를 치루며, 이번 제9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컬링대회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리고 있고, 경기도 컬링팀은 휠체어컬링뿐만 아니라 믹스더블(2인조) 경기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