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모습으로”…정명근 캠프, 일상과 정책 함께 꺼냈다

인사와 봉사에 담긴 메시지…‘생활 속 정치’ 강조
공공산후조리원 공약…출산·의료 인프라 보완 방향 제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처음엔 마음이었고, 지금은 습관이 됐습니다”

 

선거 현장에서 반복되는 ‘90도 인사’를 두고 나온 이 한 문장은, 정치적 메시지보다 한 사람의 생활을 설명하는 데 가깝다.

 

지난 2022년 수능 당일 아침 병점고등학교 앞 시계가 없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에게 본인의 시계를 끌러주며 “시험 잘 보세요 파이팅!”을 외치던 이선희 여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렇게 4년이 조금 안 된 지금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예비후보의 배우자 이선희 여사는 두 번째 선거운동을 맞아 현장에서 느낀 변화와 일상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여사는 “처음에는 절실함 하나로 뛰었다면, 지금은 그 시간을 지나 조금 더 차분하게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지난 4년 동안 도시가 좋아졌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크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정 후보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 ‘폴더인사’에 대한 설명이다. 이 여사는 “선거 때만 하는 행동이 아니라 처음 출마 당시 스스로와 시민에게 했던 약속”이라며 “임기 동안 계속 이어오다 보니 이제는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함과 간절함을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방식”이라며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밴 습관”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배우자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조용히 돕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진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여사는 지역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계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생활이 됐다”며 “혼자 가서 기존 봉사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방식이 더 편하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아무 대가 없이 도와주는 분들을 보며 오히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욕심이 아니라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분명한 사람”이라며 “그 점이 가장 믿음직스럽다”고 표현했다.

 

“출산부터 육아까지”…공공산후조리원 공약 제시

 

 

한편, 정명근 예비후보가 6일 출산·보육 분야 정책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핵심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한 인프라 보완이다.

 

화성시는 최근 몇 년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산후조리 시설은 민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공공 영역의 역할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 예비후보 측은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구상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추진 중인 소아의료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임신·출산·육아까지 이어지는 의료·돌봄 체계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정명근 예비후보는 “출산과 양육이 개인의 부담으로만 남지 않도록,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화려한 구호보다는 ‘사람’과 ‘생활’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한쪽에서는 인사와 봉사라는 일상의 태도를, 다른 한쪽에서는 출산·의료 인프라라는 정책 방향을 함께 내놓으며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다.

 

정명근 예비후보는 최근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며 시민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눈에 띄는 이벤트보다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메시지를 쌓아가는 방식이 어떤 반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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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발행인/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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