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안산시가 대한민국 경제 지형을 흔들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분야 모두 전국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새 역사를 썼다.
전국 6,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지자체는 안산을 포함해 단 4곳뿐이다. 명실상부한 기업 친화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순간이다.
안산은 서울·인천 등 수도권과의 압도적인 접근성을 기반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용이하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조업 저력은 기본이다. 산업지원본부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행정 지원까지 더해져 기업 성장을 위한 최적의 생태계를 구축한 가운데 특히 최근 산업부 고시를 완료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은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창업부터 로봇,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할 미래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입지 우위 + 행정 지원 = 안산만의 성공 방정식
기업들은 창업 시 인재와 네트워킹을 위해 수도권을 선호하지만, 공장 건립의 높은 부지 비용과 규제 때문에 지방 이전을 고민하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안산은 이 모든 한계를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극복한다. 서울에서 30km, 인천국제공항에서 40km 거리에 자리한 수도권 도시이면서도 6도 6철의 교통망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그리고 경기 경제자유구역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대규모 양산 단계까지, 기업 활동의 모든 여정을 한 곳에서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길 일반산업단지(27만 8,947㎡)는 첨단 산업 기업 유치를 통해 안산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릴 핵심 성장 거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2019년 수도권 최초로 지정된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은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기술 이전·사업화 자금 지원, 창업 지원, 세제 감면 혜택 등 파격적인 지원은 기술 기반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 육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안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 혁신부터 상용화, 해외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 '글로벌 히든챔피언' 배출에 심혈을 기울인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3단계 사업에서는 미래 자동차,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친다. 나아가 '안산스마트허브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로봇, 반도체 등 전략 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AI·스마트 제조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든든한 조력자, 안산시
안산시는 입지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창업부터 기업의 성장, 확장 단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행정 지원에 전력을 다한다. 특히 금융, 판로, 기술, 현장에 이르는 전 주기 기업 지원은 기업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를 잡을 예정이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과 특례보증 제도를 운영해 경영 안정에 힘을 싣는다.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게 특례보증은 금융 접근성을 높여 실질적인 자금난 해소의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해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지사화 사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단계별 글로벌 마케팅 지원은 안산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으로 이는 이미 다수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혁신성장의 씨앗을 심는 노력도 계속된다.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IP) 창출까지 연계 지원하며 경기테크노파크 등 전문 기관과의 협력으로 기술 사업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중소 제조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된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업 지원 행정은 안산시의 자랑이다. 기업 SOS 지원단, 이동 시장실, 기업 현장 기동반을 운영하며 교통, 환경, 인허가, 근로 환경 등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하게 해결한다. 부서 간 협업과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는 단순 상담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 행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안산 기업 유치에 날개를 달다
지난 1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중대한 결정이 안산에 전례 없는 기회를 선사했다.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전격 신규 지정·고시되면서, 안산의 기업 유치는 폭발적인 추진력을 얻었다. 상록구 사동 일원 1.66㎢에 자리한 ASV 지구는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필두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대한민국 핵심 연구 기관들이 집결된, 수도권 산학연 클러스터의 심장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입주 기업들은 입지 혜택, 세제 감면, 각종 규제 특례, 인허가 지원 등 풍성한 인센티브를 누리게 된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총 4,105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8조 4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메가톤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창업은 수도권, 공장은 지방이라는 기업의 딜레마를 안산에서는 겪을 필요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서울 등 수도권의 뛰어난 접근성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기 경제자유구역 기반에 첨단 R&D 인프라까지 갖춘 독보적 경쟁력이 기업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스마트 제조와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 로봇·AI 기업 도시로서,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명소로 안산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굳건한 비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