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노인복지 정책으로 살기 좋은 도시 하남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차가운 수치로 기록되는 초고령사회라는 단어 뒤에는 평생을 일궈온 수많은 삶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하남시는 이 소중한 이야기들이 저물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욱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남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5만 4,772명으로 전체 인구의 1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는 2026년 노인 관련 예산으로 1,582억 원이라는 대규모 재원을 투입했다. 이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부터 건강, 여가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통합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여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하남시만의 따뜻한 약속이다.

 

어르신 영어 멘토사업 등 맞춤형 일자리 사업 확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의 수단을 넘어 사회와 연결되는 소중한 통로이자 자존감의 원천이다. 하남시는 올해 총 50개 사업단에서 2,353명 규모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어르신들의 경륜이 사회의 자산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진행된 모집에 무려 4,429명이 몰린 것은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의지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어르신 영어멘토 사업’은 어르신들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젊은 세대와 나누는 역량 활용형 일자리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초기투자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미사노인복지관 내에 조성된 카페 공간은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공동체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독거노인의 일상을 살피는 찾아가는 빨래방 사업 역시 세탁물 수거와 배송 과정에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돌봄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 및 급식도우미 지원 강화

 

지역 어르신들의 가장 가까운 쉼터인 경로당은 이제 더 이상 머무는 곳에 그치지 않고 함께 먹고 즐기는 생활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식사 준비의 번거로움 없이 건강한 한 끼를 나눌 수 있도록 경로당 급식 지원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 일부 자부담 구조가 있던 방식을 탈피하여 ‘하남형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시비 지원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경로당의 운영 부담은 덜어내고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부대경비 지원과 사회보험 적용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보장했다.

 

시설 개선에도 정성을 기울여 노후화된 TV나 냉난방기 등 가전제품을 교체하고 보일러 정비와 도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있다. 특히 하남시는 증가하는 급식 수요에 대응하고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 경로식당 1개소의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어 더 많은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영양가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교통비 16만원 지원·무료목욕탕 운영·독감접종 60세로 확대

 

하남시의 배려는 어르신들의 발걸음 하나 하나와 일상 깊숙이 닿아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제공되는 분기별 4만 원, 연간 최대 16만 원의 버스 교통비 지원은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이동권을 보장해 활기찬 사회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하남시의 정책은 더욱 촘촘해졌다. 기존 65세 이상이었던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을 올해 10월부터 시비를 추가로 투입해 60세 이상까지 확대함으로써, 보다 많은 어르신이 계절성 질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을 위한 장수축하물품 지원과 독거 어르신에게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은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복지관 내 무료목욕탕 운영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가까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8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도 함께 추진해 위생관리와 건강한 일상 유지를 돕고 있다.

 

미사노인복지관, 개관 1년 만에 5천명 이용, 배움·건강 아우르는 복지공간

 

개관 1년 만에 회원 5,000명을 넘어선 미사노인복지관은 하남 어르신 복지의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강과 배움, 소통을 아우르는 5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활기찬 여가생활과 사회참여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복지관 내 경로식당을 통해 하루 평균 약 230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핵심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체험공간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며,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삶의 마지막까지 책임

 

하남시가 지향하는 노인복지의 완성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지켜드리는 데 있다. 시는 시민들이 겪는 원거리 장례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품격 있는 장례 서비스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시와 손을 잡았다. 2024년 7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추진 중인 광주시 내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은 하남시가 추구하는 전 생애주기형 복지의 마침표와 같다. 화장로와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이 포함될 이 시설은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경건하게 고인을 모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는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을 때는 사회와 연결하고, 돌봄이 필요할 때는 곁을 지키며 생의 마지막 여정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노인일자리 확대와 생활밀착형 돌봄, 장사 인프라 확충 등을 촘촘히 연계해 일상부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빈틈없이 책임지는 하남형 노인복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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