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위 잡은 화성FC, 전반 막판 한 방…전남에 1-0 극적인 승리

전남 최한솔 퇴장으로 흐름 급변…페트로프 헤더 선제골 팀내 최다 골
강한 압박 속 맞불 전술…전후반 내내 팽팽한 공방 후반 추가 골 아쉬워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K리그2 2026시즌 7라운드, 벼랑 끝에 있는 두 팀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경기, 화성FC와 전남 드래곤즈는 전반부터 거칠고 치열한 흐름 속에 승부를 펼쳤다.

 

리그 13위 화성과 14위 전남 모두 반등이 절실한 상황. 경기 전부터 양 팀 감독은 분위기 전환과 경기력 회복을 강조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화성의 차두리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많이 뛰고,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공격적인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전남의 박동혁 감독은 “연패를 끊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선취점과 무실점 경기를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반은 예상대로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이 이어졌다. 화성은 플라나와 페트로프를 앞세운 4-4-2로 측면과 전방에서 활로를 찾았고, 특히 제갈재민의 좌측 움직임이 공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전남은 하남을 원톱으로 둔 4-5-1 형태로 중앙 밀도를 높이며 발디비아를 중심으로 한 2선 슈팅으로 맞섰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막판 무너졌다. 전반 40분, 전남 최한솔이 화성 최명희의 후두부를 가격하는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균형이 깨졌다. 화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플라나의 짧은 패스를 받은 전성진이 올린 크로스를 페트로프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 장면이었다.

 

리드를 잡은 화성은 전반을 1-0으로 마쳤고, 전남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버티기에 나서며 후반 반격을 준비하게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화성은 부상으로 빠진 최명희 대신 정용희를 투입하며 수비 조직을 정비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추가 득점을 노리는 화성과, 역습으로 균형을 되찾으려는 전남의 대조적인 전략이 이어지며 경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계속된 공세 속에서도 추가 득점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수차례 맞은 노마크 찬스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격차를 벌리지 못한 화성FC는, 오히려 경기 막판 전남 드래곤즈의 역습에 흔들리는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은 화성은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전남의 박동혁 감독은 “수적 열세에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연속 두 경기 퇴장은 아쉽지만, 오늘처럼만 싸워준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의 차두리 감독은 “양 팀 모두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상대 퇴장 이후 선취점을 만들었고, 후반 여러 찬스를 살리지 못해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온 점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수적 우위 속에서도 한 골 차 승부에 그친 점은 과제로 남았지만,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한 화성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화성은 오는 19일 홈에서 김포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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