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보증금 장벽 낮춘다” 민관 협력으로 주거 취약계층 보금자리 마련

최대호 시장, '보증금 260만원' 통 큰 지원으로 주거난 해소 전망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안양시가 주거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월 30일,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사)다사랑공동체(회장 성재호)와 '주거취약계층 공공임대주택 입주보증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보증금 부족으로 입주를 포기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들에 드디어 희망이 생겼다.

 

이번 협약은 한파 대비 주거취약계층 발굴 과정에서 보증금 문제로 입주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추진됐다.

 

현재 안양시 내 기초주거급여 수급자 중 3,302가구가 민간 보증부 월세, 841가구가 고시원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이들의 주거 상향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기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중 보증금 부족으로 이사를 못 가는 가구로 안양시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다사랑공동체는 연간 2천만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 가구당 최대 260만원의 보증금을 지원한다.

 

지원 절차를 보면 동 행정복지센터 추천과 주거복지센터의 검증을 거쳐, 다사랑공동체가 임대인에게 직접 보증금을 입금하는 투명한 절차를 따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보증금이라는 문턱 때문에 주거 안정을 포기했던 시민들에게 이번 협약이 새로운 희망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 복지기관과 적극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1년간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성과에 따라 확대될 방침으로 이는 주거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따뜻한 안양시를 만드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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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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