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해마다 치러지는 한국의 김장김치의 날 계속 치솟는 물가에 4인 기준 40만 원이나 하는 김장 가격에 소외된 우리의 이웃은 감당조차 힘들다.
화성특례시 서부지역 송산면도 예외는 아니지만, 오늘 21일 오전 송산면행정복지센타 한편에서는 십 년 동안 지속해 온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해 따뜻한 시선을 끌었다.
‘송산면남녀새마을지도자회’와 송산면행정복지센터 그리고 경기서부새마을금고(이종국 이사장)가 한데 뭉쳐 전날 배추절임을 시작으로 당일 쌀쌀한 이른 아침부터 손에 고무장갑을 끼고 절임 배추에 속 양념을 골고루 바르는 이들의 손길이 보통 예사롭지 않았다.
10kg 김치통 500개를 채우기 위해 참석한 약 70~80여 명의 송산면 이웃들은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내 부모가 혹은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성스럽게 버무린 김치를 포장하며 점심 12시가 지나서야 김장 및 포장을 마무리했다.
오늘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팀을 이루어 송산면 외 주변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이 될 가운데 만든 이들도 드시는 이들도 화성 송산면만의 훈훈한 온정(溫情)의 가치는 물론 혼자가 아닌 이웃 간 함께 하는 마을 송산면의 정서 또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김장 행사를 주관한 송산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 김이용 회장은 “오늘 송산면남녀새마을지도자회를 포함해 송산면행정복지센터 그리고 부족한 예산을 기꺼이 내어준 경기서부새마을금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여기 오신 분들이 정말 불평불만 없이 내 일처럼 김장 작업을 하는 것에 정말 감사드리며 약 500통의 김치를 주변 소외된 혹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를 드시면서 올겨울 조금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원영 송산면장은 “송산면 37개 리 새마을 지도자분들, 새마을 부녀회장님 그리고 이장님들의 참여에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배추 예산을 흔쾌히 후원해주신 경기서부새마을금고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분들이 있어 오늘 행사가 무사히 진행됐습니다. 어떤 행사나 봉사에든 항상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주시는 분들이 대부분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본인들도 바쁘신데 이렇게 봉사를 해주셔서 정말 감동입니다. 정성을 가득 담은 봉사자들의 마음을 맛있고 소중하게 생각하시고 드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송산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는 홍형선 국민의힘 화성갑 당협위원장과 정명희 여성위원장도 봉사에 적극 참여 한 가운데 경기서부새마을금고(이종국 이사장)의 후원을 비롯해 송산면남녀새마을지도자회 그리고 송산면행정복지센터가 십시일반 마련한 행사로 약 12년간 지속된 나눔 행사이며 화성특례시 송산면의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