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특례시 남양에 있는 커피전문점 커피홀릭 황일진 대표가 본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5일 오후 남양고등학교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 관련 현장 교육을 진행해 시선을 끌었다.
올해로 창업 6년을 맞이한 카페 커피홀릭 황일진 대표는 “화성이 제 고향은 아니지만 제 딸의 고향은 화성입니다”라며 “제 가족이 살아갈 화성특례시에서 학생들을 위한 현장 교육을 할 수 있게 해준 남양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막상 제가 가진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전할 생각을 하니 조금은 부끄럽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먼저 카페를 창업한 이유와 창업에 관련된 설명으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시장조사 그리고 벤치마킹의 중요성임을 시사했고 개인사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의 장단점 등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황 대표는 “창업을 한 이유는 안전한 직장 급여보다 노력에 의한 개인 수익 창출을 원했기 때문인데 아무런 노력 없이 수익을 기대하는 건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페 아르바이트 활동을 통해 카페가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야 하며 지역의 상권을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하고 사소한 재료 하나부터 손님의 다양한 클레임까지 직접 관리를 하는 경험을 통해 꼭 카페가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황 대표는 “그런 노력이 결부되지 않는다면 실패라는 쓴 잔을 받을 뿐”이라는 날카로운 지적도 빼먹지 않았다.

계속해서 창업을 고려해 가장 중요한 건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조사-각종 인테리어(유튜브 활용)-창업박람회 활용-카페쇼-커피엑스포-카페인베이커리 등 즐비한 행사를 직접 찾아가 보는 활동도 사전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과 함께 회사의 도움으로 조금은 편하게 시작하는 프랜차이즈와 개인의 노력으로 승부를 보는 개인사업의 차이는 내가 가져가는 수익률에서 나타난다는 진심 어린 솔루션 또한 제시했다.
하나하나 선배 창업주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이후에도 창업 비용, 창업 기간, 창업 자격 등 궁금한 질의를 이어갔고 이에 황 대표는 지극히 현실적인 비용과 기간 그리고 자격에 대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부연 설명을 이어 갔다.
특히 학생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은 커피홀릭의 시그니처 메뉴 달고나라떼, 아메리카노 커피를 만드는 생생한 과정 등을 자원한 두 명의 학생과 함께하며 미래의 카페 사장님에게 직접 체험과 현실적인 현장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나누었다.
남양고등학교 특성화교육부 김혜경 교사는 “오늘 이런 뜻깊은 시간을 내어주신 황일진 사장님께 감사합니다”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생생한 정보는 물론 다시 한번 올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현장에서 보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커피홀릭 황일진 대표는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이나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진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