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A사립고등학교 10년 넘는 교사 괴롭힘에 각종 비리 의혹까지 과연

사립학교 빈번한 채용 의혹 이런 분위기에 양심이 버틸까?
되려 역고소 역 고발 등 교사의 징계는 물론 범죄자로 몰았다 주장
갑자기 2년 전 해당 교사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학생도 나타나 소송까지 진행

A사립고 졸업자 L씨(현재 교사)는 해당 논란의 중심에 선 교사 S씨에 대해 “2003년 A고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를 시작 2005년에는 정교사로 임용돼 학생들과 돈독한 사이는 물론이고 인기 또한 꽤 많은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천시의 한 사립고에서 특정 선생님을 장장 14년 동안 괴롭혀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학교의 S교사는 2003년 기간제 교사로 시작해 2005년에 정교사로 임명되어 밴드부를 담당하는 등 여느 학교 선생님 못지않은 활발한 활동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고 졸업생 출신 L교사는 이같이 언급했다.

 

교사와 학교 측의 사이가 급속도로 나빠진 건 “2011년 당시 행정**과 관련이 있는 학생에게 수행평가 최하점수를 준 것에서 비롯됐다”라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S교사는 그 이유를 “당시 그 학생은 학교에 오지도 않으면서 다른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해당 학생에게 수행평가 특혜를 주기에는 양심이 허락지 않았다. 어려운 환경에 열심히 노력하는 제자들을 보더라도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 이후로 행정**의 노골적인 비아냥이 시작됐고 학교 측 비리를 밝힌 시점부터 자행된 교무실 책상 빼기는 물론 학생들을 지도 및 점검하는 행위까지 간섭하는 등 극도의 스트레스를 통해 학교를 관두게 하려는 시도가 다분하게 발생했다고 S교사는 주장했다.

 

이에 S교사는 학교 내 비리와 더불어 집단 따돌림, 교권 침해 관련해서 이천시 교육지원청에 수차례나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원청은 단지 학교 측 답변만 듣고 문제가 없다는 식의 일관된 태도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S교사는 전 행정** 약 30억 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는데 약 15개월 동안 벌어진 일이고 24년 초 부임한 새로운 행정실장이 모든 횡령 사실을 떠안고 구속수사 중에 있지만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바로 전 행정실장의 실질적인 횡령을 의심하고 있지만, 정년퇴임을 이유로 어떠한 수사나 처벌도 받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해당 학교 이사회에 사무국장직을 도맡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 외에도 인사 의혹, 통학버스 운영 비리 의혹, 교장 음주운전 사고 의혹, 수행평가 비리 의혹, 학교 인테리어 공사 비리 의혹 등 수많은 의혹으로 도배되고 있지만 사립학교라는 밀폐된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에 양심적 고백을 한 S교사와 그를 도와 학교 내 비리를 타파하고 싶다는 이천A사립고 교육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는 혀를 내두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S교사를 포함 이천A사립고 교육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공익제보 교사 보호와 교육청의 방임과 무책임, 그리고 30억 횡령 이천A사립고 책임자들의 엄중 처벌 등을 종용하는 시위를 진행, 관련 성명서도 발표하는 등 계속해서 그 누구도 간섭하기 어려운 사립학교의 각종 비리 등에 맞서 싸울 것을 강조했다.

 

해당 A사립고 행정실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전 행정**은 퇴직을 하고 다시 들어오신 게 아니며 (이사회 사무국장) 겸직을 하셨던 분”이라고 밝혔으며 “지원청의 징계 대상에서는 퇴직자라 빠져있는 걸로 알고 있다. 관계도 없다. 현재 사무국장직도 정직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횡령 부분도 S선생님이 제기한 게 아닌 다른 상황에서 밝혀진 것”이라고 답하며 “S교사가 주장하는 내용은 선후 관계가 엉망”이라고 하면서 S교사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S교사의 전후 내용을 전달받은 경기도의회 B의원은 “마치 드라마에서나 나올 듯한 이야기가 현실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아직 결과가 밝혀지지 않은바 정확한 유무를 따져 만약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에 따르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S교사는 행정** 횡령 외에도 해당 학교 교장의 음주운전과 학부모와의 유착관계 관련 폭로로 교장에게 명예훼손 등 고발을 당했고 교장은 해당 학교 약 10명의 교사에게 탄원서까지 받아 이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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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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