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누구의 잘못 떠나서 왜 났는가 초점

국토교통부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사고 조사위원회 운영 밝혀
사망자는 퇴근하던 오산 인근 시에 사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 더해
전 구간 전수조사 및 특히 세마동 기안동 안녕동 진 출입로 점검 시급
신안산선 붕괴 아직도 조사 중 이번 참사는 얼마나···

"건물 붕괴 참사를 예방하는 건 오직 안전한 시공과정과 정상적인 공정에 있다" 어느 건축가의 말에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 가장교차로 수원방향 출입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망 참사가 이제는 일부 누리꾼들의 온갖 추측과 의혹으로 도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떻게든 사고지역 오산시를 폄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성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부터 “민원을 받고도 제대로 후속 조치를 안했다” 또는 “시장이 누구고 어느 당이냐” 등등 여기서 당이 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대다수 사고가 그렇듯 일부 누리꾼들의 억측과 의혹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도 한다.

 

민원이 있었는데 참사를 왜 막지 못했는가? 라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상부 도로 차단과 함께 출입로도 차단해서 아예 사망자가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높이 10m 길이 40m 무게 약 180톤의 9초 만에 붕괴를 누가 예상이나 했으며 그나마 상부 도로 차단마저 없었다면 어쩔 뻔했는지 생각하기도 싫다. 누리꾼들 말대로 미리 방비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으면 왜 세월호나 이태원 참사 같은 어이없는 사고가 벌어지겠는가 따져봐야 한다.

 

지난 4월 신안산선 붕괴 관련 사고 발생 하루 전 10일 구조물 중앙 기둥에 변위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물론 사고 당일 새벽에도 지하 터널 내부 가운데 버팀목 다수 균열 발생 신고가 접수됐지만, 11일 오후 3시 17분 붕괴 사고를 막지 못했고 현장 작업자가 약 124시간 고립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 이건 누구의 잘못인가? 인근 5개 지자체 단체장들의 잘못인가? 광명·안산·시흥 등 5개 지자체 시장은 국토부와 포스코이앤씨에 안전 시공과 조속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했고 이에 경찰은 시공사·하청업체·감리단 등 9곳을 압수수색하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수사를 진행한다고 했지만, 2025년 7월 20일인 지금 사고원인 조사는 현재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광명시 자체 조사위원회가 병행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국토부는 이와 관련 “기둥 손상은 맞지만, 계측 결과 변위가 없어 급한 보강은 필요 없었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틀린 판단이었다. 그렇다면 국토부의 잘못인가? 판단을 안일하게 한 국토부도 문제지만 제일 큰 건 시공사의 공법은 물론 현재 진행형인 하도급 입찰 선정의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저렴한 공사비 위주, 깜깜이 선정, 내 입맛에 맞는 업체선정 등 예를 들어 공사비가 1.000억이면 시공사(원청)는 100억 띠고 900억에 하도급을 준다. 1.000억 공사를 100억 모자란 900억으로 마무리하려면 쉽지 않다. 임금이 밀리고 자재비가 없어도 그건 하도급 업체의 책임이다. 다음 공사를 따내려면 감수해야 할 모순일 뿐 시공사(원청)는 주머니에 들어간 100억을 절대로 풀지 않는다. 내 주머니에 들어온 건 내 돈이니까? 라는 물질주의가 낳은 병폐로 그것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는 대한민국 법의 판단이 우선일 것이다.

 

상수도 공사를 수년간 했었다는 제보자에 의하면 “대형 상수도 강관을 묻다 보면 정상적인 공정을 통해 관 밑에 모래를 깔고 주변을 고른 흙으로 메꾸고 관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면 관로 표시 테이프를 위에 깔고 그 위에 돌이 섞인 일반 흙을 깔고 다져서 아스팔트고 콘크리트로 마무리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보자는 “그러나 일부 수자***나 L* 이 관리 감독하는 현장에서는 이를 무시하고 모래는 보이게만 하고 관 주변에 축구공만한 돌덩이와 흙을 같이 묻고 다지고 최종 마무리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마도 모래와 고른 흙이 상대적으로 비싼 탓일 것이다.

 

제보자는 이와 관련 “대부분 도로 밑에 있는 관계로 축구공만한 돌이 강관 옆에서 압박 등으로 인해 강관을 누르면 쇠로 된 강관 일지라도 언젠가 터지고 굉장한 수압의 물이 새며 지반 침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라며 “지반 침하 등으로 발생할 사고는 매우 위협일 것”이라고 단언했고 그 기간은 10년에서 15년 사이라고 언급했다.

 

아마도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자주 하는 이유가 거기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시선도 나온다.

 

LH가 전격 시공한 옹벽 붕괴 사고는 평택에서 오산, 화성을 지나 수원까지 이어지는 길이 27.6km 구간에 있다. 이미 오산 세마 진출입로부터 화성 기안동과 안녕동 진출입로나 터널 등에 시급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안전불감증에 대한 불안이 극도로 치닫고 있는 지금 오산, 화성, 수원(대부분 도로구간)은 미리 참사를 막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빗발치고 있다.

 

현재 오산시는 선제적으로 사고 이후 체계적인 수습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민원대응TF팀은 물론 피해자 지원센터를 포함한 오산시 사고 수습 지원본부 등을 설치하고 이권재 시장 주재로 각 부서와 매주 현안 회의를 개최해 복구 상황을 지휘 점검,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중년 남성은 퇴근길에 사고가 났으며 오산이 아닌 인근 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안타깝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오산 옹벽 붕괴 사고 조사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지만 그 끝은 알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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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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