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파주소방서는 7월 3일, 법원읍 삼방리 애룡저수지에서 여름철 태풍과 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한 대형양수기 작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실제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수방 장비의 현장 운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형 양수기는 집중호우나 하천 범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지역의 신속한 배수 작업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핵심 장비다. 파주소방서는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정기적인 관리와 사전 점검을 통해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대형 양수기의 차량 적재 상태 확인 ▲장비 고정 상태 점검 ▲실제 작동을 통해 흡입 및 배출 성능 확인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장 작동을 통해 투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대형양수기의 작동 전 과정을 동영상 및 사진으로 촬영해 작동 매뉴얼로 제작하고, 이를 관련 부서 및 운용 인력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해당 매뉴얼은 장비 제원과 사용법을 숙지해야 하는 담당자 교육에 활용되며, 재난 발생 시 실전 대응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점검은 대형양수기를 대상으로 한 정밀 점검으로, 지난달에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양수기, 수중펌프, 고무보트 등 기타 수난구조장비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대형양수기까지 포함한 모든 수방 장비의 운용 준비를 마쳤다.
송진규 재난대응과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준비만이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처럼 장비를 점검하고 훈련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