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신체를 단련하며 마음도 수련한다는 스포츠 킥복싱 ‘제6회 수원시 킥복싱 협회장배 킥복싱대회’가 오는 10월 26일 토요일 오전 수원시 매탄동 다목적 실내체육관(영통구 매탄로 185)에서 펼쳐진다.
수원킥복싱협회 주최·주관 수원시와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전통 있는 킥복싱대회로 벌써 여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50세까지 일반인으로 이뤄진 생활체육인 위주의 시합을 지향하며 특히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단련하는데 탁월한 킥복싱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나치지 않은 거친 매력 또한 물씬 풍길 예정이다.
1960년대 일본에서 최초로 파생된 킥복싱은 복싱과 가라테를 결합해 주로 화려한 킥과 화려한 펀치를 사용하는 스포츠로 탄생했다. 그러나 1970년~1980년에 잠시 주춤했던 시기를 지나 90년대 입식 무술의 집합 K-1이라는 입식 타격 시합이 크게 흥행함과 동시에 수많은 격투기 스타를 배출하며 20년 넘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현재는 레슬링 유도, 삼보, 주짓스 등이 가미된 좀 더 자극적이면서 좀 더 근육질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볼거리를 선호하는 MMA 스타일인 종합격투기가 그 명맥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점점 발전하고 변화되는 격투 기술에 천문학적인 파이트머니를 받는 선수들도 즐비하지만, 선수 생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게 단점으로 부각 되고는 한다.
이에 반해 빠른 스텝과 빠른 콤비네이션(연타공격)을 중심으로 원거리 타격이 가능한 킥복싱은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속도를 앞세운 채 유연하고 다양한 팔·다리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심폐기능은 물론 심혈관질환에도 크게 도움이 되며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단련이 가능한 게 장점으로 각광(脚光) 받고 있다.
이와 같이 이번 ‘제6회 수원시 킥복싱 협회장배 킥복싱대회’는 비록 프로나 아마추어 대회처럼 순위가 매겨지는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각 도장에서 열심히 연마한 기술과 운동을 통해 갈고닦은 나의 실력과 체력을 재평가하고 한 단계 더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26일은 수원시 각계각층 인사를 비롯해 수원시 체육회와 킥복싱 관계자 그리고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가족을 포함 약 600여 명의 관중이 예상되는 가운데 킥복싱의 건강한 매력을 한껏 발산할 것으로 많은 킥복싱 수련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