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 청청학당 부설 素貞장학회(대표 윤영화)가 주관한 제2회 靑淸 청소년 시조(시) 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12월 17일 아트홀 청청에서 개최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우리 고유의 시조 문학을 계승하고 청소년 문학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출품작 수와 작품 완성도 모두 크게 향상되어 청소년들의 괄목할 만한 창작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백일장의 영예로운 고등부 장원은 매홀고등학교 2학년 송지원 학생의 시조 「느티나무 밑동」이 차지했으며, 상장과 함께 장학금 50만 원을 수여받았고 중등부 장원은 원일중학교 2학년 임승민 학생의 「신호등」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 손창완 시인은 장원작 「느티나무 밑동」에 대해 "환경 파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절제된 언어와 생생한 이미지로 풀어내며, 현대시조의 가능성과 감동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소정장학회 윤영화 대표는 "청소년들이 우리말과 우리 시의 아름다움을 체득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문학 인재 등용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정장학회는 매년 총 2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수원문인협회(회장 김운기)가 봄날을 맞아 창작에 대한 영감과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기 위해 ‘춘계 문학기행’으로 지용(池龍)(1902~1950) 시인의 발자취를 탐방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이번 문학기행은 협회 회원 약 68명이 함께했고 오전 8시 버스 2대로 화성행궁 광장에서 출발해 충복 옥천군에 소재한 목적지에 도착 후 정지용의 생가와 문학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곳에서는 정지용(아명 지용池龍) 시인의 살아온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보고 회원들이 앞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한 시간과 함께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점심 식사 후 차량으로 이동, 육영수 여사 생가를 관람한 후 선사공원과 대청호 주변을 탐방했으며, 참여 회원을 대상으로 4행시 백일장을 실시해 문학기행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참 문인의 마음을 다졌다. 김운기 회장은 “저희는 함께 문학의 길을 걸었다. 정지용 문학관을 돌아보며 정지용 시인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문학이 주는 영감과 감동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