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 청청학당 부설 素貞장학회(대표 윤영화)가 주관한 제2회 靑淸 청소년 시조(시) 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12월 17일 아트홀 청청에서 개최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우리 고유의 시조 문학을 계승하고 청소년 문학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출품작 수와 작품 완성도 모두 크게 향상되어 청소년들의 괄목할 만한 창작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백일장의 영예로운 고등부 장원은 매홀고등학교 2학년 송지원 학생의 시조 「느티나무 밑동」이 차지했으며, 상장과 함께 장학금 50만 원을 수여받았고 중등부 장원은 원일중학교 2학년 임승민 학생의 「신호등」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 손창완 시인은 장원작 「느티나무 밑동」에 대해 "환경 파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절제된 언어와 생생한 이미지로 풀어내며, 현대시조의 가능성과 감동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소정장학회 윤영화 대표는 "청소년들이 우리말과 우리 시의 아름다움을 체득할 수 있는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문학 인재 등용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정장학회는 매년 총 2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청소년 문학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3회 백일장은 2026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