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수원의 상징인 화성행궁광장이 8일 오후 시민들과 취재진으로 채워졌다.
이날 광장에는 약 500~6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 언론 관계자들이 모였고, 현장은 출마 선언을 앞둔 분위기 속에 차분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인사를 나눈 뒤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민선 9기 수원시장 재선에 출마합니다”
이 시장의 발언이 시작되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이어졌고,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연설 장면을 촬영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4년을 ‘기반’으로 규정하며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그는 “도약과 완성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해 온 사람뿐입니다”라며 “뿌린 씨앗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말하며 정책의 연속성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이라며 공약 추진율 93.7%를 언급했다.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 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 주요 사업들도 함께 제시했다.
사업들이 언급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됐고, 일부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를 두고 “안 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풀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연설은 민생경제 분야로 이어졌다. 이 시장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 상황을 언급하며 지방정부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거대한 위기 앞에서 지방정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시장은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 생활비’, 수원투어 무상버스, GTX-C 및 신분당선 연장, 돌봄 정책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해당 내용이 소개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수원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관광도시’와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제시했다. 화성행궁 일대를 관광 자원과 산업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반도체·AI·바이오 분야 기반을 갖춘 연구 거점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이 산업이고, 산업이 곧 민생입니다”
연설 말미에서 이 시장은 “125만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시정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한 데 이어 “약속을 결과로 만드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향후 일정에 대한 계획도 언급됐다. 이 시장 측은 후보 등록 시점을 최대한 늦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이후 법정 기한을 고려해 진행하되, 그 전까지는 시정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는 선거 일정 속에서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화성행궁 광장에서 진행된 출마 선언은 정책 방향과 향후 시정 구상을 설명하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연설 이후에도 일부 시민들은 현장에 남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