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국립목포대학교 연계 스토리텔링 특강 개최

부천형 스토리텔링 교육, 전국적 모델로 주목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부천시는 지난 30일 국립목포대학교 요청에 따라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특강을 웹툰융합센터에서 진행했다.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는 부천시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스토리텔링 창작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소설과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 현업 전문가가 참여해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해양특성화 전공 육성 사업에 선정된 국립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교육 방향을 반영해 지역 연계 스토리텔링 공모전 및 스토리텔링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됐다.

 

특강은 2차시로 구성됐다. 1차시에는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최배은 부원장이 ‘문화산업 시대의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어떻게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스토리텔링이 문화산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2차시에는 웹툰 ‘정년이’의 서이레 작가가 ‘웹툰 스토리텔링, 무엇이 다를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와 함께 창작 과정 전반을 소개하고, 역사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웹툰 서사에 녹여내는 방식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문학 전공에서 배운 내용이 콘텐츠 창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이야기로 발전하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황승욱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특강은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스토리텔링 교육의 범위를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콘텐츠 교육과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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