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천시는 12월 18일 신둔면 원적로449번길 87 일원에서 이천시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부권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 중부권(모가면), 남부권(장호원읍)에 이어 이천시 농기계 임대 3개 권역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천시는 2013년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 2018년 남부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운영해 왔으나,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북부지역 농업인들은 농기계 임대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를 본격 추진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준공된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시유지 농지를 전용해 부지면적 12,186㎡, 연면적 2,542㎡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농기계 임대창고 2동과 세척시설 1동이 있으며, 건물 1층에는 민원실과 사무실을, 2층에는 회의실을 배치해 농업인의 이용 편의를 고려했다.
사업소에서는 40종 100대의 농기계를 임대 운영할 계획으로, 북부지역 농업인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이천시농기계임대사업소 예약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예약 또는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특히 이번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농기계 세척시설이 함께 설치돼, 반납 시 농가가 직접 세척해야 했던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세척에만 반나절 이상이 소요돼 불편이 컸으나, 이번 시설 확충으로 농업인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천시는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을 통해 북부권 농업인의 영농 편의성 향상과 농가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 접근성 강화를 통해 이천시 전체 농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이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기계 3개 권역 클러스터 완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지역 없이 농업인 중심의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북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1~2월 운영 준비 기간을 거쳐 3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