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주최로 '오산천 미래전략 토론회'가 12월 18일(목)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오산천의 생태, 환경, 도시의 지속가능성 방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전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오산천이 공공의 공간으로서 시민과 행정이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임을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오산환경운동연합의 강령우 사무국장이 오산천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며, 친수 기능 위주로 관리되고 있는 오산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하천 본래의 기능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고 경고하며, 시민과 행정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의 고윤주 사무국장은 오산천 사업이 경관과 침수 대응 위주로 추진되고 있으며, 생태 영향 평가와 사후 관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경국립대의 백경오 교수는 오산천이 국가하천으로서 고수부지의 식재와 시설이 원칙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언급하며, 자연 회복력에 맡기는 관리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예슬 의원은 "오산천은 특정 단체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행정이 책임 있게 설명하고 시민의 문제 제기에 응답해야 할 공공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행정이 이번 논의의 장에 함께하지 못한 점은 오산시 환경·생태 정책의 현주소를 돌아보게 하는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행정의 부재를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로 그 빈자리를 채우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산시 토론회 조례' 제정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공식 토론회로,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녔으며 이와 관련 전 의원은 "논의된 내용은 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정리해 행정에 요구하고, 정책으로 답을 받을 때까지 책임 있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러한 노력은 오산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 의원은 "우리는 오산천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