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순암홀에서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아동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광주시가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시민 의견 수렴과 아동 요구 확인 조사가 함께 진행돼 실질적인 참여의 장을 열었다.
토론에 앞서 열린 ‘제4기 광주시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에서는 새롭게 위촉된 21명의 아동참여위원들이 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위원들은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바라보고 개선 과제를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시의 아동친화 정책 추진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본격 토론은 퍼실리테이터 진행 아래 모둠별 원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참여 신청을 통해 모집된 시민들은 ▲놀이·문화 ▲참여·존중 ▲안전·보호 ▲보건·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아동친화도 영역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에는 아동과 보호자,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으며 광주시 아동친화 정책의 현황을 공유하고 문화시설 확대, 안전한 놀이 공간 조성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2026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복합문화시설 ‘광주시아이바른성장센터’의 공간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의견도 폭넓게 수렴됐다.
광주시는 2022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아동 권리 보장과 참여 기반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원탁토론회는 2026년 재인증을 위한 핵심 준비 절차로 아동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들려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아동이 도시 정책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아이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정 전반에서 아동친화적 관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친화 정책 수립과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조성 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