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 동탄2 장지동 인근 유통3부지(물류센터) 개발사업이 각종 민원으로 인해 약 15년간 답보 된 가운데 화성시의 인허가 절차 마지막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개발사업은 2010년 동탄2 택지개발지구 내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로 지정된 이후 2019년 GH가 사업시행자에 매각했고 사업시행자는 2022년부터 1차 공동집배송센터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2차, 3차까지 기준 불일치를 받아 결국 2024년 4차 계획 수립안을 창고+물류터미널+대규모점포로 변경해 2025년 교통재해 영향평가가 경기도에서는 이미 심의가 완료됐다.
하지만 해당 사업과 관련 인근 오산시는 교통대란을 포함해서 오산시민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이유 등으로 국회의원과 시장 그리고 시의원들과 인근 오산시민들이 이를 극구 반대하고 나섰고 이에 대해 물류센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인허가 열쇠를 쥐고 있는 화성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사업시행자는 애초 계획을 전면 수정해 지난 5월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조건부 수정의결로 통과하며 업무시설 20층→6층, 창고시설 8층→7층으로 규모를 줄여 용적률 35.1%를 축소하고, 교통통행량도 약 26.3% 감축하는 지역 현안을 반영한 수정안을 가지고 지난 8월 교통·재해영향평가 보완심의 원안가결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철회를 요구하는 오산시는 물론 인근 동탄 일부 주민들의 계속되는 민원으로 인해 화성시는 최종 공동심의에 계획안 관련 서류를 끝내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물류차량 분산을 위한 스마트 IC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에 오산시는 “운암뜰 사업의 피해, 교통정체 심화 우려”등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수년에 걸쳐 민원과 행정의 요구를 반영해 수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했다. 신속한 행정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용적률 35.1% 축소와 교통통행량 26.3% 감축으로 순이익 절감은 물론 지금도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만큼 화성시의 조속한 행정 처리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물류 공급의 거점으로 대도시 온라인 시장의 물류 기능과 확보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이 이바지할 것이라는 시행사 측과 늘 정체되는 오산IC와 더불어 오산 동부대로의 교통 위험은 물론 운암뜰 사업의 피해를 주장하는 오산시 사이에서 화성시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변경된 동탄 유통3부지 물류센터(유통업무설비)는 장지동 1131번지에 연면적 406.159.67㎡ 창고(357,432.18㎡), 물류터미널(351.78㎡), 대규모점포(10,708.51㎡). 부대편의시설(37,667.20㎡)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상 7층, 계획주차대수 1,414대(법정대비 179.9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화성특례시 마지막 심의만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