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청년공간기획단 유휴공간 해커톤 프로그램 진행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문화공간 기획,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의정부시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의정부 유휴공간인 가칭 청년문화공간(호국로 1314)에서 ‘청년공간기획단 해커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직접 의정부의 유휴공간을 기획해 청년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닌 밤중에 의정부’라는 주제 아래 청년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공유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개인 아이디어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 멘토링, 팀 빌딩, 팀별 공간 기획, 최종 발표까지 이틀간의 몰입형 일정을 소화하며,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행사에는 장재영 힙컬 대표 등 외부 전문가가 유휴공간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청년들의 관점을 확장시켰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협업 기반의 지역 청년 거버넌스 조성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7월 30일과 8월 6일 양일간 실시하는 시범사업 기획워크숍에서는 공간 이름, 콘셉트, 운영 방식, 주요 프로그램, 홍보 전략, 연간 일정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향후 이번 해커톤에서 도출된 일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직접 공간을 만들어가는 시공 프로그램 ‘D.I.T(Do It Together)’도 진행할 계획으로, 청년의 참여가 공간 조성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청년공간기획단 김윤서(21세) 단원은 “막연하게 상상하던 공간을 단원들과 함께 구체화하며 청년이 주도하는 문화공간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의정부에서 청년문화공간을 기획하는 것에 대해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고 전햇다.

 

김보라(28세) 단원은 “함께 만든 아이디어가 시범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체험이 아닌 진짜 지역 변화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김영리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지역의 공간 문제에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고,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도출한 점이 인상 깊었다”며 “청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유휴공간을 청년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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