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여주시 점동면은 지난 7월 21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1차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민생지원 행정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돕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기 위한 맞춤형 경제지원정책으로 추진됐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점동면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이다. 접수 첫날부터 부녀회원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고령의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손잡고 안내하고, 글씨를 읽기 어려운 분들을 대신해 신청서를 써드리는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실제로 90세 어르신이 동행할 가족 없이 방문하자, 부녀회 한 관계자는 팔을 부축해드리고 접수부터 귀가까지 정성껏 안내했다.
어르신은 "나는 눈도 잘 안 보이고 글도 잘 모르는데, 이렇게 도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작은 도움이지만 어르신과 주민들이 편하게 신청하고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점동면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현장이 되도록 계속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신광식 점동면장은 “행정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사람을 챙기는 현장 봉사가야말로 진짜 복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새마을부녀회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모든 주민이 빠짐없이 신청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비쿠폰은 여주시 및 점동면 내 여주사랑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점동면은 찾아가는 접수 지원도 병행하며,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