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해외여행 시 홍역 예방수칙 준수 당부…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만들기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천시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해외여행 시 홍역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 홍역 환자는 2025년 7월 5일 기준 총 6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해외 유입사례는 46명(70.8%)으로 베트남(42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각 1명)을 방문한 뒤 감염됐으며 이들 통해 추가 전파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19명이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6만 명에 달하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 유행이 지속되어 해외여행 중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홍역 유행 국가 방문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고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나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이 가능한 만큼, 홍역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감염 시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가급적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 1차 접종 이전인 생후 6개월~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홍역 국가 예방접종(가속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이에 이천시보건소는 해외여행 시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 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미접종자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해외여행 중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고, 의료기관도 홍역 의심 시 즉시 신고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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