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생독서 프로젝트, 문정희 시인 초청 두 번째 명사강의

12일, 성남시 분당구청 대회의실서 개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는 도민 모두의 삶에 ‘천권으로(路)’의 독서 여정을 응원하기 위한 ‘평생독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12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문정희 시인을 초청해 두 번째 명사강연을 진행했다.

 

‘그 나이에, 어떻게 그런 시를 썼을까?’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시인은 김소월, 윤동주, 백석, 서정주 등 한국 문학사의 대표 시인들이 스물셋이라는 나이에 써낸 작품에 주목하며, 그 시기의 감수성과 언어, 창작의 영혼을 되짚었다. 동시에, 본인의 젊은 시절과 평생에 걸친 창작 여정도 함께 소개했다.

 

“시는 나를 구원했고, 지금 당신의 삶도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문정희 시인의 말에 강연에 참석한 다수의 중장년층은 시를 직접 써보고 싶다는 열망을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6월 명사 강연으로 심리 치유 전문가 정혜신 박사를 초청해 첫 회를 진행했다. 7월 26일에는 김포시 모담도서관에서 방송인 현영의 ‘미래교육과 부모 멘토링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3회 강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문학 애호가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도민들에게 문학이 주는 치유와 공감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고 해 기쁘다. 앞으로도 도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명사강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천권으로(路), 인생을 바꾸는 실천 독서’를 핵심 비전으로, 책을 통해 삶의 성찰과 관계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중 북버스킹(16회), 명사 강연(8회), 리추얼 챌린지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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