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지평 시장 일원 보행환경 개선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양평군은 18일 지평면사무소 연회장에서 ‘지평 시장 일원 보행환경 개선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평면 일원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지평 시장 일원은 상가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노상주차로 인해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는 등 보행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양평군은 고령자, 학생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확보하고, 보행공간을 체계적으로 회복하고 연계하는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보행로 확보를 위한 노면 정비 및 색채 구분 ▲노후화된 도로의 재포장 ▲지평면사무소 주차장 재배치 ▲보행구간 연계 방안 등 주요 계획안이 소개됐으며, 주민들은 생활 속 불편 사항과 상가 이용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을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규 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도로포장 정비를 넘어, 지평 시가지를 걷기 편하고 안전한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첫 시도”라며 “차량 통행 구간과 보행로를 색상과 재질로 명확히 구분하고, 지평면사무소 주차장 활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지평리 전투 기념 양평전쟁박물관 조성 사업이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번 보행환경 개선 사업 역시 지평의 역사 문화와 연계된 단계적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도비와 군비 총 15억 원이 투입되며, 7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오는 8월 착공, 내년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본 사업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상가 접근성을 높여, 주민 중심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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