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내 아이 3년 동안 입고 다닐 교복인데 당연히 이런 부분 지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최근 과천시 A학교를 비롯한 여러 학교에서 이름도 생소한 인도네시아산 교복이 선정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은 당연히 국내에서 생산된 교복일 것이라 믿었지만, 손에 쥔 교복에는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 라벨이 선명했다. 이는 교복 입찰 평가 제도의 허점을 교묘하게 파고든 일부 업체의 '꼼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 허점 노린 '원산지 숨기기’ 문제의 핵심은 현행 교복 입찰 평가 방식이 해외 생산 업체를 실질적으로 걸러낼 변별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경기도교육청의 평가 기준에 따르면,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는 5점 만점을 받는 반면, 일부 품목이라도 국내 생산을 하면 3점을 받는다. 고작 2점의 차이는 다른 항목에서 쉽게 만회할 수 있어, 해외 생산이 입찰의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일부 업체는 이 점을 악용해 10개 품목 중 단 한 가지만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서류 점수를 확보한다. 특히, 학부모가 참여하는 품질 평가는 모든 상표와 라벨을 가린 '블라인드 테스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나가야미디어(NAGAYAMEDIA)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원광’에 대한 현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의 ‘니켈 광산’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4월 27일 인천공항을 출발, 자카르타를 경유하여 술라웨시의 콜라카 니켈 광산 현장에 도착해 Nagaya Technologies Pte Ltd.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이에 해당 산업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통해 ‘니켈 원광’에 대한 현지 동향, 산업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니켈 원광의 해외 수출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니켈은 제련한 상태인 잉곳으로 수출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 내의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는 15개소이며, 이중 인도네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소규모 니켈 제련소 1개소를 제외한 14개의 제련소는 중국 기업의 소유이다. 이는 15개의 제련소를 통하여 제련된 니켈이 전 세계 공급량의 37%를 차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세계 시장 장악력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중국의 제련소는 니켈이 제련되어야 수출된다는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하는 형태의 사업을 유지한다. 제련 시 니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