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손창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월급봉투』가 세상에 나왔다. 35년간 공직생활에 있는 시인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시집이다. 12년 전 첫 시집 『불악산』 발표이후 詩나무를 불태운다는 각오로 시詩 창작에 매진한 결과물을 엮었다. 손 시인의 시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기가 물씬 배어있다. 실제 지역을 시의 소재로 삼아 그 곳 에 대한 애정과 추억을 달래고 있다. 「불악산2」, 「통복천에서」, 「진위천에서」, 「서정천에서」, 「무봉산에서」 등의 시에서 고향 산천을 아름답게 기억하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리고 지역사 향토문화유산에 조예가 깊은 시인은 「독산성 세마대지 올라」, 「진위동헌」, 「불악산」 「오산역에서」 등의 시에서 지명부터 역사적인 사실 등을 되새기며, 오늘날 우리가 알아야 할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진위동헌」에서는 ‘조선 오백 년 역사 속에 빛나는 어사가 태어난 곳’이라는 문구에서 우리가 조선시대 암행어사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박문수의 고향이 진위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시인은 지역사에 대한 깊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 평택아동문학회 회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는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은 지난 10일 제26회 경기도문화가족합동연수 행사에서 ‘경기도 올해의문화원상’을 수상하며 큰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화성문화원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를 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화성문화원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매년 연말, 경기도 지역문화원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경기도문화가족합동연수 행사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의 내빈과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의 아젠다 성과 발표와 함께 2025년 새로운 아젠다 선포가 이루어졌으며, 경기도 지역 문화 공동체 구축을 위한 다짐의 장이 마련됐으며 각 문화원의 문화적 성과를 기념하는 시상식에서 화성문화원의 수상이 더욱 빛을 발했다. 2024 “경기도 올해의문화원상”을 수상한 화성문화원은 100만 특례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화성시의 문화 역량을 몇 단계나 상승시킨 공로를 인정받았고 아울러 기안마을 대보름 용줄다리기, 안곡서원 제례 등 화성의 12개 지역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연구하고, 무형문화유산을 알아볼 수 있는 <우리동네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통해 무형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책이 출간됐다. ‘나에게 주는 위로’ 부제 ‘행복의 편견 깨기2’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현직 기자가 살아온 흔적을 돌아보면서 결국 소소한 일상이 곧 행복이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나에게 주는 위로’는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또는 아프고 괴로울 때 위로를 주는 책이다. 행복하다는 것 별거 없다. 그저 매일을 사는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라는 것을 재차 알려준다. 때문에 우리는 하루하루를 즐겁고 의미 있게 살아가야 한다. 그 하루가 모여 먼 훗날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잔잔한 이야기로 풀어준다.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위로를 필요로 한다. 이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원하던 원치 않던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그런 고달픈 인생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원망하며 살아간다.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시간을 쪼개고 쪼개 발악하며 살지만 삶은 나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절망하며 자신을 학대한다. 위로조차 받지 못하는 처참한 현실이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 적어도 이 책은 아픔을 겪고 있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수원문인협회(회장 김운기)와 중부일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제1회 홍재청년문학상 및 2024 수원문학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25일 오후 3시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이재식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홍재청년문학상은 인문학 도시 수원시의 문학을 발전시키고 청년 문학인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약 한 달간 진행된 작품 공모에는 젊은 작가들도 대거 참가하면서 시·시조·소설·수필·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178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이날 시상식 대상에는 김유현 작가의<안녕,크레이지>, 본상 시 부문에는 이지은 작가의<사물이 되는 법>, 동화부문에는 박성은 작가의<나비의 꿈>이 각각 선정됐다. 2부에 진행된2024수원문학상 대상에는 임성자 작가, 작품상 시 부문에서는 김순천 작가, 수필 부문에서는 이명주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아울러 수원문인협회 부회장에 재임 중인 원순자 작가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을 꿈꾸는 청년들이 전임 작가가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2024년 6월 30일(일), 수원에서 처음으로 열린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수원컨벤션센터(SCC) 1층 전시홀과 3층 컨벤션홀에서 나흘간 펼쳐진 이번 행사는 경기도에 새로운 예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지역 주민들과 예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름다운 광교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국내 정상급 갤러리 95곳과 6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미술 유통시장을 형성하고 서울에 집중된 미술시장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 일조했다는 평도 받았다. 특히 이번 화랑미술제는 어린이가 있는 가족을 겨냥한 중저가의 출품작이 두드러졌고, 실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으며, 전속 작가 위주의 출품을 권장해 신진작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갤러리 부스마다 뚜렷한 차별화를 꾀한 점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행사 첫날 VIP/PRESS 프리뷰에는 약 4,000여 명의 컬렉터층이 방문해 새로운 행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호기심을 드러냈고 나흘간의 전체 행사 기간 동안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45년의 역사를 가진 화랑미술제의 인기를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스페니시 골리앗은 스페인의 거장 아이토르 아레기, 욘 가라뇨 두 명의 감독과 호세바 우사비아가(마르틴) 에넨코 사가르도이(호아킴) 주연의 2017년 작품으로 스페인의 아카데미 상이라는 고야 상 10개 부분을 휩쓴 영화다. 영화의 시작은 1836년 스페인(영화의 주를 이루는 지역은 바스크로 피레네산맥 서부에 있는 지방이며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있다)의 농촌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가족 전체가 소박하게 농사를 지으며 끈끈한 정으로 근근하게 살아가는 시골 농촌 가정 그러나 19세기 스페인, 카를로스 전쟁에 휩싸인 군부는 징집을 이유로 주인공의 집을 찾아 아들을 군에 보내라고 강요한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데려가면 농사에 지장이 생기고 우린 굶어 죽는다며 하소연한다. 징집하러 온 군인은 “그럼 둘 중 한 명만 입대 시켜라”라는 선택권을 준다. 고심하던 주인공의 아버지는 어떻게든 강제 징집을 막아보려 하지만 끝내 강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어린 둘째 호아킴을 놔둔 채 그나마 나이가 찬 큰아들 마르틴을 전쟁터로 떠나보내게 되는데· · · 미안해하는 동생 호아킴의 눈물에 마르틴은 동생을 안심시키며 고향인 알트소를 떠나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수원문인협회(회장 김운기)가 봄날을 맞아 창작에 대한 영감과 회원들 간에 친목을 다지기 위해 ‘춘계 문학기행’으로 지용(池龍)(1902~1950) 시인의 발자취를 탐방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이번 문학기행은 협회 회원 약 68명이 함께했고 오전 8시 버스 2대로 화성행궁 광장에서 출발해 충복 옥천군에 소재한 목적지에 도착 후 정지용의 생가와 문학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곳에서는 정지용(아명 지용池龍) 시인의 살아온 삶과 문학 세계를 살펴보고 회원들이 앞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한 시간과 함께 서로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점심 식사 후 차량으로 이동, 육영수 여사 생가를 관람한 후 선사공원과 대청호 주변을 탐방했으며, 참여 회원을 대상으로 4행시 백일장을 실시해 문학기행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참 문인의 마음을 다졌다. 김운기 회장은 “저희는 함께 문학의 길을 걸었다. 정지용 문학관을 돌아보며 정지용 시인의 삶과 그의 작품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문학이 주는 영감과 감동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으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2000년 3월에 일본에서 개봉된 공포영화 오디션이 2023년 4월, 23년 만에 한국에서 개봉해 당시 일본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한국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안겼었다. 영화 오디션을 짧게 설명하자면,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류’의 동명소설을 ‘미이케 다카시’(영화 커넥트)감독이 여주 ‘시이나 에이히’ 남주 ‘이시바시 료’와 함께 만든 영화로 2000년 1회 전주국제영화제 JIFF 최고인기상과 더불어 2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과 KNF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3년 전 당시에는 매우 잔혹한 장면 등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상영이 무산된 영화로 지금 보면 다소 올드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한국영화 곡성으로 유명한 ‘쿠니무라 준’의 꽃 중년 시절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여주 ‘시이나 에이히’의 리즈시절, 청순가련한 모습도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이 영화의 면면을 보면 사랑하는 아내를 병으로 잃은 중년 남자가 홀로 아들을 키우며 영화사와 관련된 사업을 운영하는 초반부로 시작된다. 공포영화가 맞나 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생활이 녹아든 화면에 보이는 어느 정도 여유로운 중년 가장의 평범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창작동요제로 우뚝 선 ‘제10회 노을동요제’가 객석을 가득 메운 많은 관객의 호응 속에 성황을 이루면서 동요로 하나 되는 세대공감을 느끼게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수준 높은 동요를 배출해 내는 노을동요제는 올해도 전국에서 응모된 100여 곡의 동요 창작곡 가운데 14팀을 본선에 올려 기량을 겨뤘다. 지난 9월 9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0회 노을동요제’는 엄격한 예심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수준 높은 14곡의 창작동요가 무대에 올라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아름다운 서정적인 멜로디의 동요에서부터 신나고 경쾌한 리듬의 동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이 본선 대회에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대상으로 선정된 ‘김시아’의 ‘숲에게 말해봐’는 숲이 우리의 모든 것을 편안하게 안아준다는 내용을 창작동요에 담아 최고상인 대상과 함께 최현규 작곡상과 지도상까지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평택시장상과 상금 300만원, 지도자상과 상금 50만원, 최현규작곡상과 상금 100만원이 함께 주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늘빛나는아이들’과 ‘꿈이크는작은아이들’은 각각 ‘매미합창단’과 ‘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2023)는 영화 국가대표(스키점프)와 코리아(탁구)를 잇는 순수 국내산 스포츠 영화로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실제로 있었던 부산 중앙고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 리바운드는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안재홍(강양현 코치역) 배우와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 배우들이 실제 선수와 거의 흡사한 모습의 연기력과 함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카메오들의 조연으로 극 중 재미를 배가하는 감동과 웃음의 스포츠 영화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영화 초반부는 먼지만 날리는 고등학교 농구부 안의 모습을 보여준다. 망해가는 고등학교 운동부라는 뉘앙스를 충분히 풍기는 장면은 아! 이거 또 무슨 기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그저 그런 스포츠 영화겠거니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착각도 잠시 학교에서조차 외면당하던 농구부를 그 학교 출신인 농구선수 출신 25세의 젊은 코치가 선수들을 모집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의 실패와 성공을 적절히 섞어가며 이야기가 진행되고 실제 고등학생 같은 연기의 배우들을 보고 있자면 어느 순간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고 고등학생 시절 열정과 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