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5일, 성남시 소재 양영디지털고등학교에서 ‘2025 반도체 산업의 씨앗, 성남 미래직업 드림 릴레이 연수’를 개최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반도체 산업 진출을 위한 전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성남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반도체 분야의 실질적인 진로 탐색 및 진학·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초청 강연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허규성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역량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양영디지털고등학교를 ‘반도체 계약학과’ 지정 학교로 선정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및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맞춤형 교육과정 ▲기업 연계 실습 ▲취업 지원 등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되며, 진학과 취업의 두 길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다.
한양수 교육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성남의 학생들에게 달려 있다”며, “특성화고는 단순한 진학 대안이 아닌, 미래 산업을 선도할 전략적 교육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영디지털고와 성남테크노과학고가 반도체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 학생들이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관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반도체 및 디지털 산업 관련 릴레이 강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 교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신산업 인재 육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성남 관내 특성화고등학교는 오는 11월부터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반도체·디지털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진로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