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삶과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기회 마련

광명시, ‘2025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광명시 자살예방센터는 오는 9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2025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수업’ 특강을 연다.

 

매년 9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법정 기념일이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 관계 단절, 경제적 어려움, 정신적 고립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이들이 늘면서 자살은 개인을 넘어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매년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으로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너스뮤직의 축하 공연, 자살예방 유공자 표창, 사업 보고 등이 이어지고, 2부에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호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과 교수가 강연을 맡아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과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명시자살예방센터로 전화하거나 사전 신청용 큐알(QR)코드로 신청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자살 예방은 누군가의 삶을 지켜내는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우리 모두의 관심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귀 기울여 생명이 존중받는 따뜻한 광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심리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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