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가평교육지원청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수해 피해를 입은 학교 및 현충탑을 방문하며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의례적인 취임식을 벗어나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공동체를 먼저 살피는 것으로 현장 중심, 학생 중심의 따뜻한 교육행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정임 교육장은 1989년 용인여자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수원외고 교감,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영일중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다.
첫 행보로 학교 현장을 찾은 이 교육장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직접 맞이하며 격려하고, 교직원들과의 정담회에서 수해 복구 상황과 학교 운영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특히 피해를 입었던 주변 통학로와 침수 지역을 직접 점검하며 복구 현황을 확인했다.
이 교육장은 “교육행정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학교 안전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이 교육장은 가평 현충탑을 찾아 호국영령을 기리는 참배를 진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잊지 않고 평화와 생명을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교육지원청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평 교육의 현안을 공유하며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하는 등 취임 첫날부터 발 빠른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정임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은 “교육장으로서의 첫 소임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가는 우리 학생과 선생님들 곁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앞으로도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가평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