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동두천시는 8월 13일 낮 12시 40분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2단계 근무체계로 전환하고, 전 부서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30분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8시 30분부터는 107명의 비상근무조가 옹벽·야영장·하천변 등 취약지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12시 40분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전 부서 대응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이태진 부시장은 오후 1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13개 협업 부서장이 참여한 호우 대처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부서별 임무 숙지 및 담당 구역에 대한 예찰 강화, 인명피해 우려지역 사전 점검 등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회의 직후 송천교·신천강변·상패4배수펌프장 등 주요 교량과 펌프장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하천 수위와 배수시설 가동 상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오후 3시 기준) 동두천시 평균 강우량은 143㎜이며,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송천교를 비롯한 하천변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빗물펌프장 14개소 중 12개소를 가동 중이다.
이 부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서가 긴밀히 협조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하천변 출입을 삼가고 안전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두천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야영장·캠핑장·하천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