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안성소방서는 지난해 8월 부천에서 7명의 사망자를 낸 호텔 화재와 같은 대형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숙박시설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간 동안 소방서는 관내 숙박시설 106곳을 대상으로 화재위험 요소 점검과 현지적응훈련, 관계자 안전 컨설팅, 예방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소방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난기구·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노후 전기제품의 관리 요령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부천 화재에서 완강기 등 피난기구 관리 부실이 인명 피해를 키운 점을 고려해 피난시설 관리 실태와 비상대응 체계를 중점 점검한다.
또한, 9월에는 대한숙박업 안성시지부와 협력해 숙박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 소방안전교육과 간담회를 열어, 관계인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화재 발생 시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점검과 훈련을 통해 관계인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