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불씨 살렸다"…해산 위기 '자양 리버시티' 조합, 재건의 돛 올려

5월 총회서 재건 결의, 정세훈 위원장 선출…9월 지구단위계획 재접수 목표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해산 위기에 놓였던 서울 광진구 ‘자양 리버시티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들의 결단으로 기사회생해 사업 정상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자양 리버시티 조합은 지난 1월 11일(2025년)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청산 대신 ‘조합 재건’을 의결하고, 신임 추진위원장(조합장 당선인)으로 정세훈 씨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청산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던 이날 총회는, 사업을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조합원 다수의 의지에 따라 재건을 위한 총회로 성격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정세훈 위원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꺼졌던 조합의 불을 다시 켤 수 있게 됐다”며 “투명하고 정직한 운영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하며 조합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새 집행부 구성과 함께 조합 정상화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조합 측은 현재 광진구청과 공식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재접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진구청 역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조합설립 인가 접수가 가능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해, 사업 재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 조합원은 “숱한 어려움 끝에 이제야 비로소 진짜 조합이 시작된 느낌”이라며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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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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