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접경지역 군·관 상생발전협력체의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이 지난 11일 제1차 관·군 상생 실무회의를 개최하며 지역현안해소 및 상생발전에 속도를 붙였다. 지자체의 더욱 탄탄한 안전 확보는 물론, 접경지역으로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 해소까지 기대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날 열린 첫 실무회의에서는 주로 문화관광 시너지 관점에서의 논의가 이뤄졌다. 김포시 부시장과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이 참여한 이 자리에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야간개장 및 대명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통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긴밀한 협력을 다졌다. 또한 관내 군인 대상 문화관광시설 요금 감면 및 예비군 육성지원금 현황 논의도 함께 하며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해병대 제2사단 작전부사단장은 “해병대는 언제나 시민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자 한다”며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해병대와 김포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부시장은 “해병대 제2사단과의 굳건한 협력 관계는 김포시민에게 든든한 신뢰와 안점감을 주고 있다”면서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주고 계신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시는 지난해 8월 군·관 상생발전 협의체 협약과 올해 2월 해병대-김포시청 간 일자리 정책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김포시와 해병대의 협력 및 상생발전도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상생협력TF 신설, 군관상생발전협의체 MOU체결, 해병대문화축제 개최, 일자리 업무협약, 김포시 5개 읍·면 - 해병대 2사단 5개 대대 친선결연식 등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길을 열어온 바 있다.
김포시는 대한민국 안보 요충지로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시 전체 면적의 70.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군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인 지역이다. 이에 따라 민선8기 김포시와 해병대 제2사단은 군과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