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 “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경기도가 만든 희망지도”

경기도, 전국 최다 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 5일, 경기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개소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경기도가 노인 인권 보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5일, 남양주시 금곡동에 경기북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면서 경기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6개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게 됐다.

 

해당 기관은 경기도 제5차 노인복지 종합계획에 따라 신설된 것으로, 경기 북부 및 동부 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분리된 5개 시군(남양주시, 하남시, 구리시, 가평군, 양평군)을 통합해 북동부권만을 전담하는 독립적인 보호 체계를 마련한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노인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최만식 의원은 “노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 결과가 아니라, 사회를 위해 살아온 발자취이며 존중받아야 할 인생의 가치”라며 “그런데도 노인학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사회에 무거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소외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지지하는 것은 우리가 모두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설립은 경기 북동부 지역 어르신의 인권을 보다 촘촘히 보호하고, 학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닌, 피해 어르신의 상처를 이해하고 삶의 존엄을 회복하는 회복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품위 있는 노년을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보호막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기관 개소로 인해 경기 북동부 지역의 노인학대 대응 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피해 어르신의 일상 회복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인권 감수성 향상에도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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