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정세훈 기자 | 경기 의왕시곳곳에 벚꽃이 활짝 피면서 도시 전체가 봄빛으로 물들었다.
의왕시청 주변을 비롯해 백운호수생태탐방로, 의왕 구간을 따라 이어진 학의천 산책길, 모락산 터널에서 계원대학교로 이어지는 문화예술로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8일 오후, 따스한 햇살 아래 시민들은 굳이 멀리 나서지 않아도 집 근처에서 봄을 즐기며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가족, 삼삼오오 모인 친구들, 나란히 걷는 연인들까지 벚꽃 아래
서 사진을 찍고 천천히 걸으며 봄을 온전히 느끼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특히 학의천 의왕 구간은 하천을 따라 이어진 벚꽃길이 자연스럽게 터널처럼 이어지며 발걸음을 붙잡는다. 평소엔 무심히 지나던 산책길이 이맘때면 누구나 한 번쯤 멈춰 서게 되는 ‘우리 동네 명소’로 바뀐다.
백운호수 일대도 빼놓을 수 없다. 잔잔한 호수 위로 꽃잎이 흩날리고, 그 옆을 따라 걷는 길에는 벚꽃이 어깨를 맞대듯 이어진다.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봄을 느낄 수 있는, 의왕다운 풍경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올해는 개화 시기가 시민들의 야외 활동과 맞물리면서 도심 곳곳에서 봄을 즐기는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멀리 이름난 꽃놀이 명소를 찾지 않아도 된다. 의왕에서는 집 앞 길을 나서는 순간 이미 봄이다. 올해도 그렇게, 일상 한가운데로 벚꽃이 스며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