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2'는 1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표 김희영 의원, 간사 이상욱 의원, 이윤미, 신현녀, 김영식, 안지현 의원 등 연구단체 의원 전원을 비롯해, 수지지구 상현성당 황성만 총회장과 처인지구·기흥지구의 20개 성당의 총회장들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연구 성과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WYD)를 대비해 용인시의 김대건 신부 관련 역사·종교·문화 자원을 활용한 ‘용인형 역사종교문화관광 모델’을 개발하고, 민·관·교구가 함께 참여하는 WYD 지원체계 TF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를 수행한 로이스컨설팅 대표 박찬원(경영학 박사)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국내외 종교·역사 문화관광 우수사례 분석 ▲‘청년 김대건길’ 순례 관광 활성화 방안 ▲은이성지 몰입형 멀티미디어 나이트워크 조성 제안 ▲‘성소의 꿈 나무 심기’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연구단체는 2027년 WYD를 계기로 용인을 ‘세계 청년이 찾는 순례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은이성지·청년김대건길·고초골공소·골배마실·손골성지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 관광앱, 자원봉사 프로그램, 한류문화 체험 행사 등의 구체적 실행전략도 함께 제안했다.
김희영 대표는 “김대건 신부의 신앙과 용기가 깃든 용인이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신앙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믿음과 이야기가 시대를 움직인다고 믿는다. 이번 연구가 그러한 가치 위에서 용인의 역사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욱 간사는 “세계청년대회는 용인의 역사와 종교문화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수원교구와 용인시 행정력, 용인시민이 함께 협력하는 지원체계 TF를 조속히 구축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미 의원은 “김대건 신부의 생애는 청년 세대에게 신앙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정하는 메시지”라며, “청년 김대건길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현녀 의원은 “은이성지와 골배마실은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힐링과 명상의 장소로 잠재력이 높다”며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관광모델로 발전시켜 ‘머무는 용인’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의원은 “은이성지와 고초골 공소 등 주요 성지가 세계적 순례지로 발전하려면 교통·숙박·주차 등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며 “인프라 확충과 행정 지원을 통해 국제 순례관광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지현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용인이 종교와 문화, 청년이 어우러지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종교·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 총평에서 의원연구단체는 한 목소리로 “은이성지의 몰입형 나이트워크 조성은 세계 청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 말했다.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2’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7년 세계청년대회 기간 중 용인시가 선보일 수 있는 국제형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김대건 신부의 역사·유산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