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9월 '독서의 달' 맞아 8개 도서관서 77개 독서문화행사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하남시는 국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지정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관내 공공도서관 8개관(미사·신장·나룰·위례·일가·세미·덕풍·디지털도서관)에서 전시·공연·저자강연·체험 프로그램 등 총 77개의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미사도서관에서는 9월 10일 오후 4시 ‘잔소리 탈출 연구소’의 윤선아 작가, 9월 27일 오전 10시 ‘똥볶이 할멈’의 강효미 작가와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9월 1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미사초대석’에서는 32년간 형사로서 활동한 김복준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신장도서관에서는 약사이자 푸드라이터로 활동 중인 정재훈 작가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소식의 과학’을 주제로 9월 13일 오후 2시 독자와 만난다. 나룰도서관에서는 9월 23일 오후 7시, ‘이토록 역사적인 도서관’의 저자 백창민 작가가 도서관의 역사적 의미를 생동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위례도서관은 9월 20일 오후 2시 ‘강연과 피아노 연주가 함께 있는 클래식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며, 일가도서관은 9월 6일 오후 2시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신동섭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세미도서관은 9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유아를 위한 테이블 인형극 ‘호랑이 귀빠진 날’을 선보이고, 덕풍도서관은 9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 박영미 강사의 문화 강연을 통해 초등학생과 다문화가정 아동들에게 우리문화와 세계문화의 공존을 알린다.

 

각 도서관에서는 특별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미사도서관은 ‘책 나들이’ 사업과 연계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영어그림책과 놀자’를 운영하며, 9월 6일에는 야외 버블쇼, 9월 20일에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공연 ‘무지개랜드’를 마련했다. 또한 자료실에서는 블라인드북 이벤트 ‘이 책 뭔가 있다’를 진행한다.

 

신장도서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자막이 추가된 무장애 영화) 상영회를 9월 18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는 청각장애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적인 작품 ‘나는 보리’다.

 

나룰도서관은 9월 20일 오후 2시 창작뮤지컬 ‘깃털 피리’를 무대에 올리고, 위례도서관은 9월 27일 오후 4시 야외 위례마당에서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일가도서관은 방문객이 책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도서관과 찰칵’ 이벤트를 운영하며, 디지털도서관은 닌텐도 스위치를 활용한 ‘랩타임 챌린지’ 게임 대회를 연다.

 

세미도서관은 책과 친해지는 ‘도서관 미션왕’, 덕풍도서관은 다문화 퀴즈 이벤트 ‘다다다: 다문화로 다같이 다양하게’를 진행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책과 더 가까워지고, 독서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