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친환경 도시농업 ‘상자텃밭자재’ 89개 배부

어린이 생태감수성 교육부터 어르신 사회참여 효과 기대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고양특례시는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RE:CO소일)를 활용한 친환경 도시농업 확산을 위해 상자텃밭 운영자재를 89개 기관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2021~2023년에 상자텃밭을 보급받은 기관과 신규 참여기관 등 총 89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관에는 상자텃밭 유지관리에 필요한 유기질 비료와 커피박과 제지펄프를 재활용한 자원순환형 토양개량제(RE:CO소일)가 제공된다.

 

선정된 기관은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 복지시설 등으로, 이들 기관은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배추 등 채소를 비롯해 일부는 감자, 고구마, 허브류와 계절꽃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 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경로당과 복지시설은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자재 배포는 27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다.

 

강선19단지 경로당에서 상자텃밭을 운영하는 류희동 어르신은 “평소 노인회에서 상자텃밭 활동을 활발히 해왔는데, 이번에 이렇게 상토와 비료를 지원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특히 상자텃밭은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 중 하나로, 시와 포스코이앤씨에서 뜻깊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은 “상자텃밭을 통해 도심 속에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도시농업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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