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 제12회 연천DMZ국제음악제 성료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연천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12회 연천DMZ국제음악제’가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음악제는 ‘HARMONY’를 주제로 DMZ의 역사적 상징성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며, 국내외 예술가들과 관객이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7월 31일 저녁 7시 30분,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콩쿠르 시상식 및 파이널 갈라 콘서트는 이번 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연천DMZ국제음악제 사상 처음으로 전석이 매진된 이날 공연은 연천군민은 물론 수도권 클래식 팬들로 가득 찼다.

 

공연에 앞서 열린 콩쿠르(독주 경연) 시상식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등 4개 부문에서 뛰어난 연주력을 보여준 젊은 연주자들에게 상패와 상장이 수여됐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각 부문 1등 수상자에게 직접 시상하며 “연천의 음악제가 미래 세대의 성장과 세계 무대 진출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등은 연천군의회 의장이, 3등은 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 대표가 각각 시상했다.

 

이어진 파이널 갈라 콘서트는 박숙련 예술감독을 비롯해 참가 패컬티 전원, 연천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 피호영, 강충모, 연천 출신 피아니스트 라규미 등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드뷔시의 '달빛',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명곡들이 관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음악제를 통해 연천군은 음악과 문화가 DMZ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천DMZ국제음악제가 국제적인 평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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