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7월 31일부터 조성토지 추가 공급

이마트 트레이더스‧영상제작단지 등 예정…의정부 미래 성장거점 기대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의정부시는 의정부리듬시티㈜가 산곡동 일원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조성토지 일부를 7월 3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시와 민간이 공동 출자한 의정부리듬시티㈜가 총 6천612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전체 면적은 약 59만㎡에 달한다. 2018년 4월 사업 승인 이후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올해 4월 최종 준공을 마쳤다.

 

영상‧쇼핑‧주거 융합…미래형 복합단지로 완성

 

복합문화융합단지에는 상업, 관광, 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핵심 상업시설로는 연면적 1만6천㎡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조성되며, 2027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관광시설 용지에는 디지털미디어센터(I-DMC)가 조성될 계획이다. I-DMC는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의 첨단 스튜디오 단지로,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에는 YG, 네이버, 넥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거시설은 이미 조성이 완료돼 입주가 진행 중이다. 전체 1천303세대 중 536세대는 지난해 9월 전 세대 입주가 완료됐으며, 767세대는 올해 1월부터 임대 입주가 시작됐다.

 

전략 입지 조성토지 분양…7월 31일 ‘온비드’ 공고

 

이번 공급 대상은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관광시설용지 ▲주유소용지 ▲주차장용지 ▲시장용지 등이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디지털미디어센터 예정지 등 핵심 시설과 가까운 부지가 포함돼, 전략적 입지를 고려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광시설 용지에는 운동시설, 방송통신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으며, 시장용지에는 대형마트나 전문점 입점이 가능하다.

 

주변 개발과 연계…수도권 북부 신성장축 기대

 

단지 인근에서는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4천37세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GTX-C노선(덕정~수원)의 조기 개통과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도 추진 중이다. 주한미군 반환 예정지인 캠프 스탠리 부지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개통된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안성 구간)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입지 여건도 한층 강화됐다.

 

김동근 시장은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산업, 주거 기능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도시로의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조성토지 공급을 계기로 해당 지역이 수도권 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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