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거대 야당에 묻힌 오산시 하지만 오산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칠 때 그는 가장 공격적으로 돌변한다. 주위를 살펴봐도 이권재 시장처럼 직진하는 인물은 어디서든 찾기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7월 15일 본인의 오산시장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LH 등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 나섰습니다”라고 어필한 바 있다.
생각해 보면 그의 그런 공격적인 성향은 오산에서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시련과 실패와 끊임없는 도전이 가져온 결과물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수원, 화성, 평택)을 둘러봐도 집안(오산시)을 둘러봐도 이권재 시장의 편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이권재 시장과 몇몇 시의원을 제외하고는 도의원, 국회의원, 다수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20여 년 오산시에 장기 집권을 했다.
오산시 인근 수원, 화성, 평택시도 별반 다르지 않은 걸 보면 민주당 텃밭이라는 이야기는 그저 그냥 나온 말이 아닌 것을 볼 수 있는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권재 오산시장의 +2.14% 근소한 차의 당선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고 단지 운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으며 그의 시장으로서 행보를 의심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권재 시장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라고 반문해 본다면 그 답이 보인다. 지휘 여하를 막론하고 일단은 몸으로 맘으로 부닥쳐 보고 오산시의 미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아쉬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결단이 단지 20년 정체돼있던 오산시를 움직이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는 것은 바로 옆에서 2년간 지켜본 오산시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시장이 되면서 전 정권의 서울대병원 유치 실패로 인한 병원부지 문제, 거대 물류센타로 인한 민원으로 시작해 시의회와의 갈등 등 바람 잘 날이 없던 오산시 민선8기 2년 동안 이권재 시장은 도로 철도망 인프라 구축, 세교2지구 입주, 세교3지구 조성, 오산도시공사 출범, 지하철 3호선 연장, KTX, GTX, 광역급행버스신설과 같은 과역교통망 등 빠른 교통망과 첨단기업 유치에 필요한 기반 시설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가난한 오산시 집안 살림을 되살리기 위한 그의 거침없는 시정 행보를 보면 다소 뻔뻔하다 할 정도로 주변에 작은 빈축을 사기도 했지만, 결론은 적지 않은 예산확보로 오산시 살림을 늘리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게 줄여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는 현명함과 함께 “될 때까지 한다”라는 그의 집요한 일념도 잠깐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가장 낮은 곳에서 눈에 띄지 않게 일하며 살아가는 시민부터 오산에 둥지를 튼 기업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만남을 통해 100년 동행을 위한 즉각적인 소통을 강행한 그의 열정은 시민들은 물론 시 공무원들까지 “우리 시장님”이라는 말이 입에 오르내리게 한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오산시 정책 및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이권재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구축 △ 반도체 특화도시 구축 △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등에서 응답자의 82.7%가 대체로 만족한다는 결과와 함께 7.5%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는 어쩌면 2년간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음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그 외에도 민선 8기 10개 주요 공약사업인 △ GTX-C노선 오산 연장 △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선정 △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본격 추진 △ 가장3 일반산업단지 조성완료 △ 대원동·신장동 분동 등의 평가도 매우 만족이라는 시민들의 평가를 받았으니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그의 남은 2년의 행보에 중요한 척도로 다지며 더 나은 2년을 오산시민들에게 펼쳐 보여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권재 시장의 이러한 추진력과 결단력은 어쩌면 국민을 위한 게 아닌 자신의 밥그릇 찾기에 급선무인 저 윗분들의 현실과 비교해 묘한 괴리감도 불러오지만 그러한 진흙탕 싸움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일을 찾아 해내고야 만다는 이권재 시장만의 신념 특허는 미래교육도시 AI전문교육도시의 메카이자 비교적 작지만, 세계가 인정하는 사람이 살기 좋은 오산시의 기본 틀을 만들어 갈 것을 바라마지 않으며 시민들과 함께 남은 2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