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병 김현정 후보 교육국제화특구 유치·고교평준화 공약

민주당 평택병 총선 후보,‘협의기구 상설화로 교육현안 직접 추진’
“중학교 근거리 배정 등 도시 성장 걸맞는 교육여건 개선 필요”
“교육국제화 특구, 과학고·자율형 공립고·과학중점고·특성화고 유치”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교육의 질을 드높이는 상향평준화가 평택시 교육 개선의 선결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교육선진화 협의기구를 상설화하고, ‘교육 국제화특구 유치’, ‘고교평준화’와 ‘우수 학교 설립’ 등 평택시 교육혁신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학교 근거리 배정이 현안으로 등장한 것과 관련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후보는 13일 “집에서 가까운 중학교로 진학하려면 배정방식을 ‘희망순위 추첨’에서 ‘근거리’를 기준으로 바꾸거나, 학군을 분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학군 조정과 배정방식 변경안이 경기도 교육지원청을 거쳐 경기도의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근거리 배정이 이뤄지려면 지역별 학교 교육의 질의 편차를 줄여서 어느 중학교에 입학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지 근거리 배정으로 인한 기존 명문고 진학 기회를 상실하는 학부모,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경기도교육지원청과 경기도의회를 거쳐 중학교 배정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교평준화를 비롯해 경기남부 과학고, 자율형 공립고, 과학중점고, 국제고, 특성화고 등 다양하고 우수한 학교들이 곳곳에 들어서서 적성이나 자질을 고려해서 진학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며 “평택시 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근거리 중학교 배정과 고교평준화와 같은 대도시 수준의 교육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때 유의동 국회의원은 고교평준화에 대한 찬반토론에서 김현정 후보와는 달리 “고교평준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고등학교가 없는 포승읍의 경우 통학거리가 오히려 늘어난다”며 “시기상조”라고 반대했다. 이에 김 후보는 “더 이상 학교가 없는 지역이 없다는 이유로 고교평준화를 늦출 수는 없다”며 “학교가 없는 것이 문제라면 설립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국회의원이 중학교 배정이나 학군 조정, 교육부 정책사업 유치와 우수 고등학교 설립 등을 논의하고 직접 챙길 수 있는 협의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주민대표, 교육당국, 지방의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평택시 민·관·정 교육 선진화 추진 기구’ 출범과 상설화를 제안했다.

 

‘평택시 민·관·정 교육 선진화 추진 기구’를 상설화해서 ▷경기남부 과학고 유치 ▷교육부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한 국제 교육과정 제공과 국제고 설립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 ▷지역 기업과 연계한 반도체·에너지·자동차·해양과학 특성화고 신설 등과 같은 혁신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이행계획에 따라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지역 교육 혁신프로젝트를 전담하는 보좌진을 별도로 배치해서 주민과 교육당국의 의견 수렴을 비롯한 협의기구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성과를 관리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이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해서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재 평택시는 3개 중학군과 8개 중학구를 두고 있는데, 평택중학교를 비롯한 10개 중학교가 속해 있는 평택중학군의 경우 평택시는 물론 천안시와 안성시에 이르기까지 10개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입학할 수 있으나, 근거리 배정이 이뤄지면 통학거리가 멀더라도 원하던 학교에 진학하는 일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따라서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을 통한 국제교육과정 도입과 우수 학교 설치를 통해 평택시 전반에 결친 교육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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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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