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들 ‘수원군공항이전반대범대위’ 간담회 참석

홍형선 후보 “수원 정치권의 정략적 의도하에 통과되지도 않을 특별법을 졸속으로
추진하는 등 논란이 계속 반복되는 상황”
송옥주 후보 "수원시에서 주장하는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위한 꼼수에 불과”

 

 

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진보당 홍성규 후보를 제외한 화성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이구동성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백지화”를 주장했다.

 

지난 12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진행된 ‘수원군공항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생긴 일로 두 후보 모두 “화성 시민들의 동의 없이는 수원전투비행장장 이전은 불과 다”라는 결론을 보이며, 간만에 여당과 야당이 뜻을 모은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 주장에 대한 대응, 화성 서부 농어촌지역 발전 방안, 군공항 이전 특별법 추가 발의 시 대응 방안, 화성 서남부 지역 발전 방안, 그리고 자유 질의로 이어졌다.

 

먼저 국민의힘 홍형선 후보는 “수원군공항 이전은 수원 정치권의 10년 묵은 졸속 현안일 뿐”이라며, 정부의 관련 실무자들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2017년부터 예비이전후보지 지정으로 인해 지역 개발을 막아 주민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며, 주민의 손해를 막기 위한 더 진전된 방안을 찾는 의견으로 예비후보지 지정에 ‘일몰제’를 도입을 통해 특정 기한이 지나도록 사업이 전개되지 않는다면, 예비후보지 지정을 자동 폐기하는 방안, 그리고 예비이전후보지 지역에 산단, 택지 조성 등 입법을 통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원군공항 이전 논란을 아예 백지화시킨다라는 두 개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 외에도 신성장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 제2 향남 제약·바이오 융복합 특화단지조성,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등 화성 서남부 지역만의 특화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당 송옥주 후보는 “수원시에서 주장하는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라며, “관계부처에서도 주민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이상 진행할 수 없음을 지속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쟁한 것을 내세우며, “김진표 의장이 낸 특별법안은 자동 폐기될 것이다. 22대 국회에서 누가 다른 개정안을 내더라도 꼭 막아내겠다. 민군통합공항 유치를 희망하는 타 지역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 정치권 및 행정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화성 서부 농어촌 지역 발전을 위한 첨단농업클러스터 조성, 의료·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설명했고 화성 서부권역 격자철도망 구축,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조성 등 서부지역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홍진선 범대위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있는 이상 수원전투비행장 꼼수 이전을 막아낼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며 “화성 서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 화성 시민을 대신해서 박수로 환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가올 4·10 총선을 앞두고 화성갑 지역 예비후보들과 함께 수원군공항 화성 이전 저지를 위한 방안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두 후보를 비롯해홍진전 범대위 위원장과 범대위 임원진, 박명원, 이홍근 경기도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송선영, 조오순, 정흥범, 이용운, 이계철 화성시의원, 박연숙, 최은희 화성시의원 후보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이처럼 한가지 방안에 같은 목소리를 내는 두 거대 당의 목소리에 과연 선거가 끝나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계속 이어질지 많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화성시를 위한 일에 똑같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정치를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필 사진
김삼성 대표기자

진실에 접근시 용맹하게 전진 한다.


포토이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