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뉴스(e-runnews) 김삼성 기자 | 안성시 국민의힘 이영찬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내용증명 안에는 세 가지 사항을 해명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 있었다.

첫 번째 요청은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출정식 당시 안성시장 후보 등을 소개도 하지 않고 인사할 기회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후보 소개 및 인사 기회 부여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

두 번째 요청은 역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아양동 이차*음식점 앞에서 김은혜 도지사 후보 등이 모여 유세를 할 때 안성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는 연락도 없이 “다 끝나고 헤어졌다”라고 말을 한 것에 대해 당시 시장 후보자들을 제외한 사람들의 집합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세 번째 요청은 고삼 인근 호화주택 토지 및 건축비 등에 대한 자금 출처를 밝혀 달라는 요구를 하며, 28일까지 서면을 통해 통보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23일 오후 2시 50분 김학용 의원 측에 전화를 걸어 그러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을 부탁했지만,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듯 "확인 후 답변을 준다"는 말을 남겼고 이후 더 이상의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한편, 이영찬 의원 측은 “세 번째 요청 내용은 이미 2019년 6월 18일 MBC PD수첩에서도 다뤘던 이야기라며, 김 의원께서는 반드시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